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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강화나들길 10코스 - 머르메 가는 길

 

1. 일       시 : 2021.8.28(토),   날씨 : 흐렸다가 차차 맑아짐

2. 걸은코스 : 소방대 - 대룡시장 입구 - 난정저수지 - 수정산 - 교동제비집

3. 교  통 편 : 갈때 - 강화터미널(18번 버스, 09:00) - 소방대하차

                 올때 - 대룡시장(18번 버스, 15:50) - 강화터미널

4. 걸은거리 : 약 17km

5. 머문시간 : 6시간

6. 후      기 : 난정저수지의 해바라기를 예전부터 보고 싶었기에 해바라기도 볼겸 해서 강화나들길 10코스를 걸었다.

                 며칠전 온 비로 인해 해바라기들이 거의 다 쓰러졌다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해바라기들은 거의 다 쓰러져서 멋진 해바라기 풍경을 볼 수는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강화나들길 10코스에는 콘크리트길과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여름에는 피해야 할 트레킹

                 코스이고, 이정표도 많이 부족하고 보완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걷는 내내 아쉬움이 남았다.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할 것 같은데 내년에는 강화나들길 10코스를 걷지 않고 고구저수지의 연꽃을 보고

                 난정해바라기정원에서 일몰 속의 해바라기를 사진에 담는게 좋을 것 같아 보인다.

 

 

소방대앞에서 하차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한다.

 

예전에 이런 병에다가는 참기름을 담았는데 참기름병의 현대화가 되었는데 테이크 아웃 용기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 이정표가 있는 곳이 실질적인 10코스의 시작지점인 것 같다.

 

오늘은 해바라기를 보러 왔으니 해바라기만 나오면 사진에 담았다.

 

난정저수지까지 4.3km 구간은 이런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길을 걸어야 해서 지루했다.

 

벌써 벼이삭들은 다 패여서 얼마 있으면 수확의 기쁨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난정리 전망대로 가는 모양인 것 같은데 오른쪽 화살표를 따라갔다. 

 

둥근잎 유홍초를 볼 수 있었다.

 

박주가리

 

이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직진했다.

 

한참동안 걷다보니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이정표가 보였다. 10코스는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정리를 다시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살짜기 길에서 비켜서서 뉘집 담벼락에 바짝 붙어서 핀 해바라기를 구경해본다.

 

난정저수지 바로 앞의 논에는 벌써 벼이삭이 누렇게 변했다.

 

처음에는 고구마밭에 나팔꽃이 핀 줄 알았는데 조금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고구마꽃이었다.

 

난정저수지 이정석이 있는 곳에서 난정저수지 둑으로 오른다.

 

난정저수지 둑으로 오르는 길에서 본 수크렁.....다음주 굴업도에서 실컷 보자

 

저수지의 물이어서 혼탁할 줄 알았는데 쪽빛 물결이 일렁거려서 조금은 당황했다....사진보다 실제 물빛깔이 아름다웠다.

 

난정해바라기정원 입구의 모습

 

이제 겨우 5.7km 걸어왔는데 날씨가 맑아지면서 기온이 올라가서 땀을 많이 흘리니 조금은 걷는게 힘들어졌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해바라기밭이라고 하는데 비를 맞아서 전부 다 쓰러져서 제대로 된 해바라기를 구경할 수 없었다.

 

해바라기는 씨를 뿌린지 45일 후에 만개하는데 올해에는 조금 일찍 파종을 했다고 한다.

 

해바라기와 오두막

 

이 곳은 조금은 외진 곳이어서 사라들의 발길이 뜸했다.

 

해바라기 구경에 실만을 안고 수정산으로 향한다.

 

조선시대의 한증막이라고 하는데 입구에 붕괴위험이라고 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한증막 옆의 잔디 위에 양말을 벗고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으니 나비가 날아와서 앉았다.

 

무릇
수정산에는 누리장나무가 많아서 향기로운 산길이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자리공이 어마무시하게 자라고 있어서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 

 

대나물

 

이 이정표에서 화살표를 따라 가야했는데 그냥 지나쳐서 대형 알바를 하게 되었다.

 

어쩐지 사람들 흔적이 거의 없고 길도 이렇게 쓰러진 나무들도 있어서 의심해야 했는데......ㅠㅠ

 

결국 핸드폰의 지도를 이용해서 겨우 제대로 된 나들길을 찾았다.

 

이 곳은 물길풍경 정원길이라는 다른 이름의 길이기도 한 것 같다.

 

의아리

 

물옥잠

 

교동제비집 옆의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조금 쉬다가 15:50분에 도착한 18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로 돌아간다.

 

강화터미널에서 손만두집에 들러서 비빔냉면과 손만두를 먹는데 어느 블로거의 평가대로 가성비가 엄청 뛰어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