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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21년

부산의 매화(2021.01.31)

대연수목전시원의 납매와 풍년화를 구경한 후 UN기념공원의 홍매화를 구경하러 가는데 입구를 찾지 못해 한바퀴 크게 울타리를 돌아야했다.

 

이 곳의 홍매화는 겹꽃의 홍매화이었고, 벌써 많이 피어서 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화사한 분홍색의 색감을 자랑하는 홍매화라서 이쁘지 않을 수 없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홍매화의 화사함을 담아본다.

 

홍매화 일지매

 

홍매화가 제법 크기에 하늘을 배경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다.

 

홍매화 하늘버전

 

홍매화 하늘버전

 

공원 밖으로 나가다가 만난 메타쉐콰이어길

 

UN기념공원에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대연수목전시원으로 들어와서 걷다가 매화가 있어서 사진을 담는데 마침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주로 동백꽃의 꿀을 먹는다는 동박새 한마리가 매화꽃을 찾아들었다.

 

사진을 담는 우리와의 거리가 1m가 조금 넘을 뿐인데 우리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먹이 활동에 바뻤다.

 

이쪽 저쪽 열심히 매화꽃을 찾아 다녔다.

 

동박새와 더불어 후투티도 보았는데 항상 남쪽에 왔을때만 보았기에 남쪽지방에 거주하는 새인 줄 알았는데 후투티는 원래는 중부지방에 더 많이 분포한다고 하는데 중부지방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백과사전의 설명이 어리둥절하다.

 

바로 눈 앞에서 이렇게 이쁜 동박새를 구경할 수 있어서 이번 부산여행은 행운의 연속인 듯 싶었다.

 

예전에 여수의 오동도에서 동박새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처럼 가까이서 구경은 처음이다.

 

연두색의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작고 이쁜 동박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