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수리산(2021.02.28)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 수리산을 찾았다.

 

변산바람꽃 군락지는 얼마전부터 펜스로 보호되고 있어서 그 바로 옆 계곡을 찾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카메라 한대씩 들러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계곡은 만원사태였다.

 

계곡의 그 많던 변산바람꽃은 거의 다 사라지고 몇개체 남지 않았는데 그 마저도 진을 치고 진상을 부리는 진사들때문에 쉽게 담기 어려웠다.

 

계곡에서 살짝 비켜난 산비탈쪽으로 가니 거의 백여명에 달하는 사람들로 엄청 북적거렸다. 이렇게 많은 인원은 야생화 출사에는 처음이다.

 

전날 천마산에서는 사람들이 없어서 호젓하고 여유롭게 너도바람꽃과 눈맞춤했는데 수리산은 난리도 아니다.

 

변산바람꽃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몇 장 담아보고 또 줄서고......무한반복이다.

 

이 아이를 마지막으로 담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이제 수리산은 졸업할 때가 된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