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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21년

통도사 매화 피어나다(2020.01.30)

통도사 자장매가 피었다고 해서 궁금증을 못 이기고 먼 길을 찾아 나섰다.

 

통도사 일주문 바로 지나면 만나게 되는 백매화(통도매)는 10%쯤 피었고, 홍매화(영취매)는 1%도 피지 않았다.

 

자장매는 30-40%쯤 피었는데 전날의 추위와 바람에 많이 상한 듯 싶다.

 

추위와 바람에 상한 모습의 매화꽃을 보니 왜 이렇게 일찍 피었는지 안스러워졌다.

 

그래도 자장매는 보기 좋을 정도의 모습을 갖추고 많은 사진사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통도사의 매화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이미 피어난 꽃들은 조금 상했으니, 새로운 꽃봉우리가 피어날 2주후 쯤이 더 이쁜 모습일 것 같다.
자장매를 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자리 쟁탈전이 심하다.

 

이 날 사진을 담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자장매

 

자장매의 탐스러운 모습

 

통도매는 거의 꽃봉오리가 없었고 가끔씩 가지 중간에 이렇게 피어난 꽃들이 있어서 사진 담기에 조금 애매했다.

 

자장매와 통도매를 왔다갔다 하면서 수가님의 200mm 렌즈도 빌려서 내 100mm와 번갈아 가면서 매화꽃을 담아본다.

 

사진을 담다보니 선이 가장 아름다운 매화는 영취매이고 이것은 자연적인 모습이 아니라 열심히 스님들이 가꾼 결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자장매의 가지 일부분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담아본다.
통도사를 나와서 동심에 들러서 홍합톳밥을 먹는데 사람들이 이 집에만 많은 걸로 봐서는 맛집이 맞는 모양이다...하루전 예약하고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