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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2020년 첫 단풍산행 - 운악산(937.5m)

 

운악산 단풍산행

1. 일      시 : 2020. 10. 17(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주차장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만경대 - 운악산 비로봉 - 절고개 - 현등사 - 주차장

3. 교  통 편 : 갈때 - 청량리 뉴코어 1330-44번버스탑승(08:00) - 운악산 주차장 하차(10:11)

                  올때 - 1330-44번버스(16:00) - 청량리 환승센터 1번(18:25)

4. 걸은거리 : 7.4km

5. 머문시간 : 약 5시간 30분

6. 산행동행 : 혼자

7. 후     기 : 올해도 어김없이 단풍은 북한산에서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운악산 단풍이 보고 싶어져서 그리로 향했다.

                 2016년도에 운악산의 단풍을 구경했었는데 4년만에 다시 오게된 것이다.

                 만경대 코스로 오르면서 작은 설악산 답게 멋진 기암들을 실컷 구경하면서 정말 그 말이 실감났고,

                 절골로 내려오면서는 계속된 바위계단이라서 지리산 중산리 코스의 향기가 살짝 묻어 났다.

                 운악산은 아직 단풍이 절정에 들지는 않았고 약 1/3 정도 든 것 같다.

                 아마도 다음주 주말 전쯤에 절정에 달할 것 같다.

 

 

청량리에서 탄 버스는 몇 정거장 안가서 만원이 되고 거의 대부분 운악산을 가는 산객들이라서 평소에 이 버스를 이용하시는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거의 두시간만에 도착해서 얼마 오르자 만나게 되는 현등사 일주문

 

올해 단풍산행은 처음이고 운악산에서 처음으로 만난 단풍이다.

 

운악산에는 산부추가 여기저기 만발해 있었다.

 

어느 정도 오르자 조망이 터지는데 운악산 정상부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되었다.

 

운악산 눈썹바위인데 주차장에서도 제대로 잘 보인다.

 

운악산이 경기5악인 이유는 제법 험하기 때문인데 이곳이 첫번째 가파른 오르막이면서 꽤나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바위와 한몸이 되어 자라는 작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있다.

 

노랑색 단풍도 괜찮아 보였다.

 

멋진 단풍구간...요기에 모델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단풍 포토존이다.

 

지금 오르는 구간들은 능선이라서 계곡의 단풍처럼 곱지 않을 듯 싶었는데 그래도 곱게 물든 단풍들이 눈에 제법 띄었다.

 

갈색과 붉은색의 중간쯤 되는 단풍색이다.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와 단풍든 활엽수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선사해준다.

 

능선에서 약간 벗어난 구간에는 이 처럼 이쁘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있어서 지나칠 수 없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병풍바위와 바위 사이 사이에 물든 단풍들이 정말 멋진 장관을 연출해 주고 있다.

 

전체적인 단풍든 풍경

 

사진 중앙의 만경대를 중심으로 좌우의 단풍들

 

이 단풍이 운악산에서 만난 단풍 중 가장 짙게 물든 단풍인데 제대로 구경하려면 미끄러운 계곡쪽으로 조금 내려가야 해서 그냥 멀리서 구경했다.

 

왠지모르게 경건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미륵바위

 

나뭇가지 사이로 병풍바위 한폭만 조금 더 구경해본다.

 

오늘 햇살이 좋아서 단풍의 붉은 기운이 잘 드러났다.

 

은은한 갈색 단풍도 붉은색 단풍만큼 멋지다.

 

운악산의 가장 난코스가 이 곳일 것이다.

 

이 곳을 내려오는 것 보다는 차라리 오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절고개를 택하지 않고 만경대 코스를 택했다.

 

험한 바위틈을 뚫고 자라는 미인송 한 그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만경대 바로 밑의 밧줄 구간인데 조망이 너무 좋아서 조망구경 하랴 밧줄 잡으랴 정신없는 구간이다.

 

운악산 동봉이라고 적혀 있을 줄 알았는데 비로봉이라 적혀 있네?

 

오르는데 너무 천천히 올라서 하산을 조금 서둘러야 했다. 이 단풍나무 밑에서 잽싸게 컵라면 하나를 해치우고 하산을 서둘렀다.

 

운악산 남근석

 

등로 주변의 어여쁜 작은 단풍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운악산 코끼리 바위

 

운악산 단풍은 사실 절고개쪽이 제일 이쁜데 오후가 되면 햇살이 없어서 아쉽다. 오전에 이쪽으로 오르면 좋은데 하산을 만경대쪽으로 하면 너무 가파른 내리막이어서 조금 위험할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하산로를 이쪽으로 택하는 바람에 단풍구경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그래도 햇살이 비춰주는 단풍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노랑색 단풍도 담아보고...

 

빨강색, 노란색, 연두색의 어우러짐이 이쁘다.

 

사람까지 있으니 제대로 된 단풍 풍경이다.

 

운악산 현등사 부도비

 

공사로 어수선한 현등사라서 급히 휙~~둘러보고 하산한다.

 

현등사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는 제법 큰 나무들이 있어서 큰 사찰들의 진입로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주차장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버스 정류장에 1등으로 서서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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