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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단풍산행(2020.10.24)

북한산 단풍산행

1. 일      시 : 2020. 10. 24(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 - 부황사지 - 부암동암문 - 대남문 - 북한산성입구

3. 산행거리 : 약 12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5. 교 통  편 : 갈때 - 구파발(8772번 버스) - 북한산성입구

                 올때 - 북한산성입구(704번 버스) - 구파발

6. 동      행 : 혼자

7. 산행후기 : 단풍하면 떠오르는 곳은 설악산이지만 사람들로 붐벼서 언젠가부터는 단풍은 북한산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하고 줄기차게 가을이면 북한산의 단풍을 구경했다. 올해에도 시기가 다가와서 북한산으로 향했다.

                 번잡함을 피해 이른 시간에 나섰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목표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더 늦은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산객들이 많지는 않았다.

                 올해 개개의 단풍이 이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괜찮아서 구경할 만 했다.

                 이번주까지는 시기적으로 북한산 단풍놀이를 하기에는 괜찮을 듯 싶다.

 

 

 

사람들이 많이 붐빌줄 알고 일찍 출발해야지 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그렇지 못한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원효봉 바위 사이 사이에 자란 나무들도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이쪽은 의상봉의 단풍들

 

지루한 길을 걸어서 도착한 중성문.....산행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여기까지가 지루하고 제일 힘든 것 같다.

 

노적교 부근의 단풍도 이쁜데 아직은 살짝 이르다.

 

아직은 산객들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이른 시간이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하는데 내려오는 산객들이 더 많아서 조금은 의아했다.

 

요 구간 단풍은 최고 절정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청명한 가을날씨라서 햇살이 너무나 투명하고 좋았다.

 

나무 사이사이에도 점차 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부황사로 오르는 길

 

이쪽 계곡의 단풍들은 2-3일 뒤면 더 멋진 단풍을 보여줄 듯 하다.

 

10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인데 햇살이 아직 들지 않은 곳이 많았다.

 

부암동암문을 가기전에 부황사지를 살짝 들러보기로 한다.

 

부황사지를 지키고 선 엄청난 고목 밑에서 고요히 삼각산을 조망해 본다.

 

부황사지에서 바라 본 원효봉과 백운대, 노적봉 그리고 만경대

 

꽤나 짓붉은 단풍을 만났다.

 

올라오시는 분들마다 이 구간에서 감탄사를 뱉어낸다.

 

부암동암문에 다가 갈수록 더 단풍이 멋들어진다.

 

이쁜 단풍들에 계속 시선을 뺏긴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도 단풍을 담아본다.

 

올해 북한산 단풍은 이 곳이 최고일 것 같다.

 

저 계단만 오르면 부암동암문에 도착하게 된다.

 

부암동암문에서 대남문으로 방향을 잡는다.

 

나한봉을 넘기 직전에 다시 엄청나게 붉은 단풍을 만났다.

 

나한봉 자락의 단풍들

 

백운대, 인수봉과 만경대가 잘 보이는 곳에서 단풍을 구경하며 잠시 쉬어간다.

 

행궁지로 내려서는 능선에도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

 

715봉 오르기 직전에 엄청나게 붉은 단풍들을 또 만났다.

 

비봉과 사모바위와 응봉능선을 조망해본다.

 

대남문에 도착하니 이제서야 꽤나 많은 산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남문에서 내려서는 계곡에도 엄청나게 이쁜 단풍들이 있어서 이 단풍들을 감상하기 위해서 자꾸 뒤돌아서야 했다.

 

계곡의 물위에 떨어진 단풍잎들을 담고 싶었는데 좋은 모델을 만날 수 없었다.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은 오후에 햇살이 비추기 때문에 오후에 오르면서 단풍구경을 하기에 적격이다.

 

살짝 단풍터널이 이루어진 구간....이 구간이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다.

 

외국인이셨던 것 같은데 이 분들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기시는 듯 했다.

 

이 사진을 오늘 산행기의 대표사진으로 정해본다.

 

이제 단풍에 미련없이 하산하기로 하다가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니 또 셔터를 누르게 된다.

 

억새도 한번 담아보고...

 

이 곳에서 무척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