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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태백산 철쭉 산행(2020.05.30)

 

 

태백산 철쭉산행

1. 일      시 : 2020. 05. 30(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유일사 주차장(10:23) - 사길령 갈림길(11:09) - 장군봉(13:56) - 태백산 정상(14:10) - 부쇠봉 갈림길(14:40) 

                 - 문수봉(15:40) - 소문수봉(15:54) - 소문수봉(16:09) - 당골광장(17:19)

3. 교 통 편 : 갈때 : 고양종합터미널(06:05) - 태백버스터미널(10:03) - 유일사(택시-18,000원)

                올때 : 당골(택시) - 태백버스터미널(18:15) - 고양종합터미널(22:10)

4. 걸은거리 : 약 11km

5. 머문시간 : 약 7시간

6. 산행동행 : 혼자

7. 산행후기 : 태백산의 철쭉과 참기생꽃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먼 이동거리를 참아가며 태백산을 찾았다. 

                 연분홍빛 철쭉은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었고, 참기생꽃은 1주일 이후라야 좋은 상태를 보여줄 것 같다.

                 이번에는 참기생꽃 보다 철쭉과 산행에 촛점을 맞췄는데 그래도 참기생꽃 군락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18:15분 발 시외버스표를 예매해 두었기에 세월아 네월아 하며

                 걸었는데 나중에는 저녁 먹을 시간이 조금 부족한 관계로 빠르게 걷게 되었다.

 

 

 

오늘 오전의 기상청 예보는 맑음이었고, 12시 이후에는 흐림이었는데 지금 상태로는 그 예보가 빗나갈 것 처럼 더 없이 맑은 날씨다.
아스팔트길을 조금 걸은 후 울창한 태백산의 숲으로 들어선다.
여기저기 자리잡은 관중이 마치 쥐라기공원의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오늘 태백산을 찾은 첫번째 이유는 철쭉이다.
수줍은 새색시의 고운 분홍빛 자태를 자랑하는 태백산의 철쭉
이 길중 유일하게 조망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태백산을 찾은 두번째 이유는 바로 이 참기생꽃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직 시기가 일러서 핀 꽃들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이 아이들을 보기 위해 찾은 꽃쟁이들이 더 많았다.

 

오늘 좋은 날씨속에 마음껏 철쭉들을 볼 수 있어서 먼 곳까지 찾은 보람이 있다.
고도를 조금씩 올릴 수록 철쭉의 상태가 더 좋아진다.
이제 슬슬 주목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목과 철쭉의 만남
저 주목뒤로 함백산 정상이 있을 것 같다.
태백산 정상의 풍경은 바로 이런 고사목이 펼치는 풍경이 시그니처 풍경이 아닐까 한다.
태백산의 대표적인 주목 군락지
언제 보아도 멋진 풍경이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이 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긴다.
장군봉의 제단을 배경으로 멋진 하늘을 담아본다.
태백산 정상으로 가는 길가의 털진진달래 군락지에는 아직까지도 털진달래가 남아 있다.
태백산 정상 풍경
천제단과 어울리는 하늘의 구름을 담아본다.
문수봉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뒤돌아본 태백산 정상의 모습
문수봉으로 가는 길가에도 이쁜 주목들이 있다.
문수봉으로 가는 길목의 철쭉은 조금 더 개화가 덜 되었다.
간혹 이렇게 만개한 철쭉도 만나게 된다.
나뭇잎 사이로 만경대가 보인다.
흰색의 사스레나무와 흰구름, 그리고 파란하늘과 녹색의 사스레 나뭇잎이 뭔가 독특한 느낌을 풍겨준다.
문수봉 근처에 다 왔는지 약간의 오르막이 나온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태백산 천제단과 망경대의 모습
중계탑이 있는 함백산 정상도 잘 조망이 된다.
커다란 돌탑이 있는 문수봉 정상

 

소문수봉 정상
소문수봉에서 조금 속도를 내기 시작해서 힘겹게 도착한 당골 갈림길....이 곳에 오면 웬지 푸근한 마음이 든다.
징글징글한 돌길을 하나씩 둘씩 밟고 내려오다 보면 이 기암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신호다.
개울가에서 탁족도 하고 대충 씻고 웃옷을 갈아 입은 후 600m 남은 당골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간다.
소문수봉 하산시부터 들리던 마이크의 소리가 저 행사때문이었다. 이 코로나 시국에 이런 행사를 하는게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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