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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볼음도 1박 2일(2020.04.25-04.26)

 

 

볼음도 1박 2일

1. 일      시 : 2020. 04. 25(토)-04.26(일)

2. 교  통 편 : 갈때 - 강화도 외포리(09:10) - 볼음도 선착장(10:30)

                  올때 - 볼음도 선착장(14:00) - 강화도 선수리 선착장(15:20) 3번 버스탑승 - 강화도 외포리

3. 걸은거리 : 둘째날 약 5km

4. 머문시간 : 2시간

5. 동      행 : 직장동료

6. 후      기 : 꽤 오래전에 가기로 한 여행 약속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의 갈림길에서 코로나 사태가 많이

                 진정된 것 같아서 최소의 인원만 가기로 계획을 변경해서 볼음도로 백합을 잡으러 갔다.

                 코로나 때문에 백합 잡으러 온 사람들이 없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많이 잡을 줄 알았는데 백합이 거의

                 전멸하다 시피한 모양인지 거의 잡을 수 없었다. 이러면 백합잡기 체험(체험비 1인당 13,000원)을 하지

                 않고 그 돈으로 사 먹는게 훨씬 더 가성비가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백합잡기 체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는 백합이 거의 잡히지 않는 모양이다.

                 백합이 잡히지 않는다면 볼음도를 찾을 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볼음도 주민들도 걱정이 될 것 같다.

 

                 백합도 기대만큼 잡지 못했고, 돌아오는 배편도 차를 주차한 외포리가 아니라 선수리에 내려주어서

                 차를 한번 더 타야 되서 쓸데 없는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어 이번 볼음도 여행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둘쨋날 트레킹에서 생각지도 못한 들꽃들을 만나서

                 그나마 아쉬움이 조금은 상쇄된 느낌이다.

 

 

 

 

볼음도 첫째날

아침식사로 예약한 서문김밥을 찾으러 왔는데 너무 일찍 와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성공회를 찾았더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문이 닫혀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해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배를 두둑히 챙기고 삼보 12호에 올라탄다.
오늘 볼음도와 주문도 방향으로 가실 승객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예약한 나들길 민박집 차를 타고 인증사진을 남긴다.
민박집에 짐을 내려놓고 상합을 잡기 위해 바로 갯벌로 향한다.
백합(볼음도에서는 상합이라 불리움)잡기는 실패....먹을 만큼만 잡을 수 있었다. 처음왔었을때는 무척 많이 잡았는데 이제는 백합이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볼음도 둘쨋날

아침으로 3분 카레와 백합탕으로 가볍게 먹은 후 600년된 은행나무까지 트레킹에 나선다.
번듯한 규모의 볼음교회와 보건지소를 보면 꽤 많은 인구가 사는 섬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볼음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었다.
탐스런 노란민들레가 발걸음을 잡아끈다.
어느집 무덤가에 조개나물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조개나물과 함께 피어있는 애기풀도 구경할 수 있었다.
볼음도에도 흰민들레가 지천이었다.
새들을 관찰하기 위한 구조물에 들어가서 열린 창문을 통해 바라 본 풍경
오늘의 목적지인 600년딘 은행나무에 잎사귀가 연두연두하게 나고 있었다.
바람이 꽤 불었지만 그래도 반영이 있을 것 같아서 대충 담아보았다.
수풀의 반영되 담아본다.
꽃잔디와 함께 담아본 은행나무
초록이 너무 이뻐서 담아 본 풍경....작년에도 아마 이 풍경을 담았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트레킹중 각시붓꽃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왔었던 포장도로 대신 강화나들길 코스를 택했는데 의외로 걷기 좋은 숲길이었다.
전날 잡은 백합을 삶아서 육수를 내고 그 육수에 칼국수를 투하했다. 맛은 누가 끓이더라도 보장되는 훌륭한 맛이다.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방정리를 마친 후 조금 이른 시간에 선착장으로 나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석모도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더 느린 시간에 나타난 배를 타고 선수리에 내려서 열심히 뛰어가 줄을 선후 3번 버스를 타서 외포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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