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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석병산 산행(2019.08.11)



 

석병산 산행

1. 일      시 : 2019. 8.11(일), 날씨 : 산행내내 비

2. 산행코스 : 삽당령 - 두리봉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

3. 산행거리 : 13.5km

4. 머문시간 : 7시간 5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강릉시외버스터미널(07:20) - 삽당령

                   올때 : 삽당령(15:20) - 강릉고속버스터미널(17:20) - 고양종합버스터미널

7. 산행후기 : 어제 대관령옛길을 걸은 후 강릉으로 넘어와서 1박을 한 후에 다음날 정선행 첫차(7:20)를 타고 삽당령에 내린다.

                    흐린 날씨지만 비는 오지 않아서 바로 출발하면서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래본다.

                    한 동안 오르막을 치고 올라오니 걷기 편한 능선길이 이어졌고, 이런 길이 쭉 석병산 정상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고, 중간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서너번 정도 있었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산행을 하니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꽤나 힘들었다.



 

정선행 첫차를 타고 25분쯤 달려서 도착한 삽당령

혼자서 버스에서 내렸다.

 


아마도 대간길을 걷는 분들에게는 요긴한 간이매점일 듯 싶다.

 


석병산 들머리

 


숲이 울창해서 좋은데 너무나 우거져서 조망이 없는 점이 산행내내 아쉬웠다.

 


첫번째 공터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쉬어간다.

 


걷기 좋은 멋진 길도 나와준다.

 


새며느리밥풀꽃

 


두번째 공터....아마도 헬기장으로 쓰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풀이 우거져있다.

 


멧돼지의 선명한 먹이활동인 식흔이 군데 군데 보였다.

이 날 산길에서 본 사람이 딱 두명밖에 없어서 쫄면서 조심조심 산길을 걸었다.

 


가끔씩 아름드리 소나무가 보였다.

 


안개가 몰려오더니 비가 바람에 몰려서 한차례씩 흩뿌리고 지나갔다.

 


잠시 여기서 비를 피하면서 쉬어간다.

반쯤 온 것 같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끝물인 여로를 구경해본다.

 


세번째 공터에 도착했는데 안개가 더 짙어진다.

 


잔대라고 해야할지 모시대라고 해야할지 구분이 안된다.

거기다가 색깔도 흰색이다.

 

 

모시대


 

두리봉 지나서 한참이나 내려오다가 다시 오르막을 두세번 올라서 지칠때 쯤 도착한 석병산 정상부

 


금마타리가 잘 왔다고 반겨주었다.

 



요즘은 보기드문 꽃이 되어버린 참배암차즈기

마치 먹이를 막 물어삼키려는 뱀의 모습이 연상된다.

 


개회향

 


가야산의 백리향을 대신해서 올해에는 석병산에서 백리향을 만난다.

 


구름체 or 솔체

아무래도 고도가 있다보니 구름체가 맞지 않을까 싶다.

 


금마타리

 


또 다시 구름체

 


흰색의 작은 꽃이 가는대나물이다.

안개가 너무나 끼여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나도여로

이 귀한 아이를 보려고 석병산을 찾아 온 것이다.

 


등대시호

 


나도여로와 함께 제일 보고 싶었던 벌깨풀도 만날 수 있었다.

벌깨풀은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야생화다.

 


금마타리



석병산의 상징인 일월문

 


석병산 정상부근에서 빵 한조각 먹으면서 잠시 쉬어간다.

생각 같아선 부근의 야생화를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찾아보고 싶은데

비가 휘몰아쳐 와서 내년을 기약하면서 철수를 한다.

 


두리봉을 지나면서 버스 시간을 계산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걷는데

비로서 햇살이 번지기 시작한다.

 


끝이 없을 정도의 산죽밭

 


확실히 햇살이 나니 나무잎의 싱싱함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삽당령에 도착하니 10여분의 여유가 있어서 카페 차량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로 목마름을 달래고

비에 젖은 옷도 갈아 입은 후 강릉행 버스를 탄 후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차량을 검색해보니

거의 다 매진이라서 멘붕에 빠졌다가 고양행 고속버스를 검색하니 17:2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한자리가 있어서

잽싸게 예매를 해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아도 되었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늦은 점심을 먹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요근래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잠시 기다린 후 17:20발 버스를 타고 막히는 길을 뚫고 귀가해서 1박 2일의 짧은 일탈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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