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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단풍산행(2018.10.13)




북한산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8.10.13(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북한산성 탐방센터 - 대서문 - 중성문 - 중흥사 - 중흥사계곡 - 대피소 - 대동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태고사 - 부왕사갈림길 - 

                    부왕사지(왕복) - 북한산성 탐방센터

3. 산행거리 : 약 11km

4. 머문시간 : 약 7시간

5. 산행동행 : 혼자

6. 산행후기 : 10월 9일에 북한산 숨은벽에서 단풍을 보고 그 사이에 얼마나 단풍이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여 

                    북한산 중흥사계곡과 청수동암문에서 북한산성 탐방센터로 내려오는 계곡 두 곳의 단풍을 보러 나섰다.



오늘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행인파를 피하고자 다른 때 보다 조금 일찍 서둘렀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 숲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백구 두마리는 왜 지붕 위로 올랐을까? 궁금해진다.



사람없이 한적한 숲이 무척이나 좋다.



중성문의 담쟁이넝쿨이 성벽과 꽤나 잘 어울린다.



투명하게 비쳐주는 아침 햇살을  만끽해본다.



북한산 단풍이 아직은 절정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주가 절정일 것 같다.



단풍이 절정기일 때 가장 아름다운 구간



오늘 꽃향유는 계곡 버전으로 담아본다.

지금 북한산에는 꽃향유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중흥사 바로 옆에 있는 갈대숲



봉성암 갈림길

왼쪽 중흥사 계곡으로 오른다.



대피소로 가기 위해 계곡으로 몇 발자국 오르다가 나도 모르게 

우와!!! 하는 환호성이 튀어 나온다.




중흥사 계곡의 단풍은 1/3도 채 들지 않았는데 그래도 멋지게 단풍이 든 나무들도 볼 수 있었다.







역시 이 곳도 다음주가 절정일 것 같다.

그리고 중흥사 계곡의 단풍이 아주 멋지다.

올해 북한산 단풍은 중흥사 계곡에서 즐기는게 맞을 것 같다.



대피소에서 잠시 쉬다가가 대동문으로 향한다.

오늘 단풍의 주요한 감상지는 산성주능선이다.



대동문으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이 별로 볼만하지는 않았다.

노적봉 밑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노란 단풍과 초록 단풍이 섞여 있다.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산행객들의 모습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씩 멋진 단풍이 튀어나와 준다.



쑥부쟁이가 아침 햇살을 받아서 반짝거린다.



동장대



동장대 주변에는 산국이 너무나도 이쁘게 피어 있다.



잠시 단풍나무에서 기다리다가 단풍나무 밑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담아본다.

단풍 역시나 사람과 같이 담았을 때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성벽 주변의 단풍



시단봉에 도착하니 미국쑥부쟁이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대동문에 도착했는데 이상하리 만큼 사람들이 없다.

오늘 산행객들이 내 예상보다는 적은 것 같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성주능선에 피어난 단풍들을 구경해 본다.

어느 해던가 피터팬님과 함께 걸었던 기억도 소환이 되곤 했다.



산성주능선의 단풍이 이 구간에는 멋드러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이르거나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산성 주능선을 걷는 사람도 생각 보다는 적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을 모델로 단풍을 담아본다.



때로는 단풍만을 담아보기도 하고....




멋진 구간에는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조금 기다리다가 담아보기를 반복한다.

오늘도 역시나 여유로운 발걸음이다.



칼바위에도 단풍이 멋지게 물들었다.



북한산에서는 심심치 않게 투구꽃을 만날 수 있다.



한적함마저 느낄 수 있는 오늘의 북한산 모습이다.



산성 주능선의 가파른 오름을 피해 여기에서 둘레길처럼 옆으로 8부 능선 길로 접어든다.



보기 좋은 산부추을 만났다.



노란 단풍 밑에 서니 내 옷도 얼굴도, 심지어 땅도 노란물이 든 것 처럼 보였다.



전반적으로 산성 주능선의 단풍은 화려함이 떨어진다.

역시나 단풍은 계곡의 단풍이 훨씬 이쁘다.



이날 만난 단풍 중 가장 화려했던 단풍나무 되시겠다.



대남문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붐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남문에서 잠시 쉬며 주변을 둘러본다.

보현봉의 단풍도 감상해본다.



청수동암문으로 향하는 길에도 단풍이 제법 볼만했다.



청수동암문에서 북한산성탐방센터로 향하는 길은 계곡길이기에 단풍이 꽤나 멋졌다.

하지만 이곳도 아직 단풍의 절정기는 아니었다.




다음주에 한번 더 찾아와서 단풍을 다시 감상해 보고 싶은 곳이다.



오늘 이 곳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때로는 팝송과 가요도 흘러나온다.

그런데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듣기 좋은 소리다.



아직 때를 더 기다려야 하는 단풍나무들





부왕사계곡의 단풍이 궁금해서 잠시 부왕사지까지 가보기로 한다.

역시나 이 곳도 단풍이 이른데 다른 곳보다 훨씬 단풍이 들지 않았다.

1-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부왕사지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북한산 단풍이 절정일 때 이 구간을 지나면 저절로 아름답다는 말이 흘러나오는 구간이다.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노적교

 


오늘의 하산길은 역시나 계곡길로 택해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