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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해명산-낙가산(2018.09.25)


 


해명산-낙가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8.9.25(화),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입구 -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절골 - 보문사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휴식 시간 포함)

5. 교  통 편 : 갈때 - 강화버스터미널에서 31B(09:30)-전득이고개입구, 

                   올때 - 보문사에서 31A(15:40)-강화버스터미널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캐논 6D + 24-70mm f4.0

8. 산행후기 :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누런 황금들녁이 보고파서 그런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곳을 물색하다가 해명산-낙가산을 점찍어서 산행에 나선다.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그런지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고, 알러지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서 산행이 다른 때 보다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해명산까지만 산행을 하고 마쳤다.

 

                    갈때는 교통체증이 별로 없었는데 집으로 귀가할 때는 말도 못하게 정체가 되어 보문사에서 출발하고 집에 도착까지 거의 네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역시나 연휴때는 가까운 북한산을 찾는게 진리인 듯 싶다.





전득이고개입구에서 하차해서 이 고개를 올라야 하는데 초반에 힘을 이곳에서 다 쓴 것 같다.

 


감악산과 소금산에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으로 이어졌는데

이곳에도 출렁다리가 생기고 있었다.

사실 이곳에는 출렁다리가 별로 필요없는 곳인데......

 


복장을 가볍게 정리하고 나서는데 얼마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무척이나 딸려서 중간 중간에 멈춰야 했다.

역시나 저질체력이 되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내년에 고산 트레킹을 하려면 지금부터 차근 차근 체력 관리에 나서야 할 것 같다.

 


붉은 함초 주단과 황금색 들녁의 색감대비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지금 들녁이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시기인 것 같다.

 


철모르고 피어난 꽃을 보고는 나도 같이 어리둥절해진다.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해명산인줄 알았는데

오늘 가서 보니까 저 봉우리 뒷쪽에 해명산 정상이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예전에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는 석포리선착장에 도착해서 버스를타고 전득이 고개에서 내려서 바로 산행에 나섰는데

이제는 석모대교가 생겨서 배 대신 버스를 타고 전득이고개입구에서 내려서 조금 더 걸어야 산행을 할 수 있다.

석포리선착장도 지금은 석포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오늘은 이런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조금 더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 이번주 주말에 석모도 트레킹을 해봐야겠다.

 


대나물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명산 산행을 하면서 많은 개체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나온 길을 잠시 뒤돌아 조망해본다.

 


가을의 전령인 구절초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해명산-낙가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조망지가 이 곳에는 지천이라는 점이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골프장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에는 개발의 열풍이 본격적으로 밀어닥친 것 같다.

 


모시대로 보이는 아이가 아직도 싱싱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해명산 정상은 언제나 역광이어서 정상목을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다.

 


해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오늘 이 곳을 찾은 이유를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이 계속 이어진다.

 


해송 밑의 저 벤치에서 조금 쉬어간다.

바쁠게 하나도 없으니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오면 그 때마다 무조건 쉬어간다.

 


산박하(?)

 


앞으로 가야할 능선

 


지난주 다녀온 볼음도을 조망해 보면서 즐거웠던 추억들을 잠시 소환해본다.

 


군데 군데 벼를 벤 곳이 생기고 있어서 다음주면 이런 멋진 풍경도 끝이 날 것 같다.

 


항상 쉬어가는 바위에 도착해서 걸어온 능선을 조망해본다.

 


외포리쪽 풍경

 


주먹바위 역시 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무릇이 뭉태기로 피어있다.

 


물가에 닿으려고 발을 뗀 악어바위가 여직 물가에 도착하지 못한 채 그 상태 그대로 남아 있다.


잔잔한 가을의 서정

 


시루떡바위 혹은 햄버거 바위라고 불리는 기암

 


바닷물이 빠진 채 갯벌이 드러나니 저 곳에도 볼음도에서 잡던 상합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가서 한번 확인해 보고픈 마음이 든다.

 


조망 좋은 곳에 다시 도착하니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고 향 내음이 풍겨져 온다.

보문사 근처에 도착한 모양이다.

 


역시나 보문사가 지척인 곳에 있었다.

 


상봉산쪽의 하늘이 이쁘게 보여서 한 컷 담아본다.

 


낙가산 정상이 어디인지 항상 헤깔리는데

이 곳을 낙가산 정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상봉산까지 가지 않고 바로 이곳에서 보문사로 내려간다.

 


우담바라(?)

 


어느덧 햇살이 순해지기 시작했다.


 

왼쪽이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삼산면으로 출발하는 평일과 토요일 버스 시간표이고,

오른쪽이 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하는 버스 시간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