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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숨은벽 단풍산행(2018.10.09)




북한산 숨은벽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8.10.09(화),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국사당 - 숨은벽 - 위문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혼자

6. 산행후기 : 매년 이맘때면 북한산에 제일 먼저 찾아오는 숨은벽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산행에 나선다.

                   숨은벽 단풍이 작년보다는 조금 더 빨리 찾아온 듯 싶었고, 노적봉의 단풍은 최고의 단풍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사당에서 숨은벽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보기 좋은 소나무들이 꽤 많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를 좋아하는 내게는 걷기 좋은 길이다.



이쁘게 놓여진 돌계단을 밟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하다.



은평뉴타운과 일산 방면의 경치



언제나 옳은 소나무숲



이 맘때면 북한산에서는 어여쁜 산부추가 만발해 있다.



드디어 올해 첫 단풍을 만났다.

올해 폭염이 심해서 단풍이 별로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이쁘게 물들었다.




상장능선 뒤로 도봉산의 산마루금이 보인다.

저 곳에 가지 않은지도 꽤 되어서 조만간 가봐야겠다.



조금 걷다가 단풍나무가 나오면 그 때 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실컷 구경한다.

오늘 바쁜 일도 없으니 여유롭게 움직인다.



설교벽과 숨은벽, 그리고 염초봉 사이의 단풍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주고 있다.



해골바위도 잠시 구경해본다.



잠시 걸었을 뿐인데 방금 전에 쉬던 곳이 무척이나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염초봉쪽의 단풍이 멋드러진다.




벌레가 파먹은 듯한 단풍이 올해에는 별로 없어서 보기가 여간 좋은게 아니다.




가을하면 역시나 구절초지!!!



숨은벽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자 단풍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바위 타러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숨은벽 옆의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이쁜 단풍들을 다시 만났다.



 

 

저 바위가 숨은벽 골짜기로 내려오는 끝지점이 되겠다.

 

 

가파른 계곡을 치고 오르면서 호흡이 딸려서 

조금 가다 쉬고 또 다사 가고를 반복하고 쉴때마다 머리를 들어 단풍을 구경해 본다.

 


 

열정적인 빨강색 단풍도 이쁘지만 차분한 노랑색의 단풍도 이쁘다.


 


 

계곡에는 아직 단풍이 조금 이르고 이번주 주말쯤은 정말 좋을 것 같다.


 


빨강 단풍과 초록단풍의 어울림 역시나 이쁘기 그지 없다.

 


드디어 계곡 끝지점에 도착

오를 때 마다 힘든 가파른 계곡길이다.

 


나무 데크에 올라서 주위 풍경을 천천히 감상해본다.



백운대로 가기위해 V홈을 지나는데 소리가 나길래 쳐다보니 바위하는 분이 매달려 있다.


 

백운대로 가는 길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어서

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컵라면 하나를 깨끗이 비운다.

 


용암문으로 가기 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주변의 단풍을 잠시 더 구경한다.






 


이 곳에서 작년보다 더 빠르게 단풍이 왔음을 느낀다.


 

 

만장대의 단풍도 역시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형제봉일까?

 


개별적인 단풍도 좋고 이렇게 전체적인 단풍의 모습도 올해에는 이쁜것 같다.


 


초록과 빨강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만장대의 바위 중간쯤에 피어난 구절초 무리가 이뻤는데

가지고 간 35mm렌즈로 담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아쉬웠다.

 


위문을 지나 이제 용암문 방향으로 들어선다.


 


백운대도 뚜렷하게 보인다.

 


오늘 본 단풍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노적봉의 단풍


 


노적봉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잠시 생각해 보는데

노적봉에서 쉽게 눈길을 거두기가 어려웠다.

 


아름다운 단풍이 나올 때 마다 인증사진을 남기시는 산행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노적봉 바로 아래의 단풍도 서서히 불이 붙고 있는 중이다.

 


단풍 구경에 나선 수 많은 사람들

 


이 구간도 단풍이 제대로 들어을때 무척이나 아름다운 구간이다.

 


단풍과 사람들......오늘 하루 아름다운 날이었을 듯 싶다.

 


대피소 앞에 도착하니 쑥부쟁이들이 만발해 있었다.

 


대피소에서 내려오는 길이 이뻐서 한장 담았다.

 


꽃향유의 꿀을 빨기 위해 박각시나방이 부지런히 날개를 움직이고 있다.


 

산국

 


계곡에 맑은 물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계곡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탁족을 한다.

장노출 놀이는 보너스다.

 


계곡에서 바라본 산영루가 꽤나 운치있다.

 


이 구간이 단풍으로 물들면 북한산 단풍이 절정일 때다.

사진 담기에 멋진 단풍구간이다.


 


계곡을 따라 걷다가 작은 폭포들이 나오면 장노출 놀이에 빠져본다.

오늘 바쁜게 전혀 없는 발걸음이다.

 


중성문에 오니 담쟁이넝쿨도 단풍으로 물들었고 중성문을 둘러싸고 있었다.

 


계곡쪽의 하산길을 택해서 내려오다가 손각대로 장노출로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벌개미취로 꾸며진 작은 꽃밭이 새로 만들어져서 한장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