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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야생화와 함께한 선자령 트레킹(2018.08.18)



 

선자령 트레킹

1. 산행일시 : 2018.08.18(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선자령휴게소 -  국사성황당 - 새봉전망대 - 선자령 정상 - 양떼목장 철책 - 주차장

3. 머문시간 : 약 5시간 30분(휴식 및 야생화 촬영시간 포함)

4. 걸은거리 : 약 12km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동서울터미널(07:15) - 횡계터미널(택시) - 구)대관령휴게소

7. 산행후기 : 날씨가 조금 누그러지는 기미가 보여서 뚜르 드 몽블랑 다녀온지 한달만에 움직여 보기로 하고, 가장 만만하면서도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는 선자령을 택해 길을 나선다.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아마도 한시간 이상

                    늦게 횡계에 도착했다.

                    선자령은 매년 한두번 이상 오는 조금은 식상(?)한 곳이라서 그 동안 못 본 꽃들을 보려고 노력했는데 역시나 정보가 없어서 꽝이었고, 

                    늘 보던 아이들만 담아가지고 왔다.

                    햇살은 따가왔지만 바람이 조금 불어주었고, 그늘속에서는 오히려 시원함도 느낄 수 있는 멋진 날씨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오늘 트레킹의 출발점은 국사성황당이다.

화단의 만삼을 구경한 후 선자령으로 가기위해 등산로를 찾아 다시 뒤로 돌아와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선자령 휴게소에서 국사성황당으로 가는 도로가에 핀 야생화들을 담아본다.

 


물봉선




작년에 본 자리에는 보이질 않아서 옆쪽으로 보았더니 길이 나있고, 

그 길로 살짝 들어가니 제비동자꽃이 보였다.

 


산비장이

 

 

어수리

 


쉬땅나무


 


왜당귀(?)

 


오이풀

 


꼬리조팝나무

 


궁궁이(?)



작년에는 모시대와 잔대가 무척 많았는데 올해 폭염때문인지 개체수가 거의 볼 수 없었다.



국사성황당에서 만난 만삼



국사성황당에서는 굿판이 벌어져서 소란스럽고 향을 태우는 냄새가 진동한다.

만삼을 구경한 후 잽싸게 트레킹을 시작한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햇빛이 스며들고 있다.



통신탑



오늘 날씨 한번 기가막히게 청명하다.

마치 가을 날씨같다.



싱아



청명한 가을하늘의 느낌이 마구 난다.

하지만 햇살이 따가워서 적당히 땀을 쏟는다.



흔하디 흔했던 동자꽃도 올해에는 보기 힘들다.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걷는 임도길은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어여 빨리 숲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이제 이곳 부터는 줄곳 걷기 편한 숲길이 이어진다.

신속히 숲속으로 이동한다.



그 많던 모시대와 잔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흰모시대와 흰잔대도 많았었는데......ㅠㅠ



길 옆의 풀과 나무를 누군가가 정리해 놓아서 걷기 좋았다.

만약 정리해놓지 않았다면 길이 굉장히 좁아졌을 것 같다.



새봉전망대와 숲길의 갈림길

오늘 날씨가 좋아서 강릉이 잘 보일 것 같아서 새봉전망대로 오른다.



새봉전망대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



잔대



얼마간 오르자 하늘이 트이면서 새봉전망대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생각대로 금방 새봉전망대에 도착했다.



새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강릉시내 전경



새봉전망대에 딱 한분이 계셨고 선자령 가늘 길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마도 더운 날씨 때문인 것 같다.



송이풀

 


층층이꽃(?)



걷기 좋은 숲길을 한 동안 걸어오르니 이제 바람개비가 보이기 시작한다.

선자령 정상 부근에 도착한 모양이다.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조망해 본다.



하늘목장쪽의 바람개비들




선자령 정상쪽의 바람개비들




오늘은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는 구름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한 초록을 자랑하던 풀들도 이제는 누런 기운이 돈다.

가을이 멀지 않았다고.....



꼬리풀



올 겨울이 오기 전에 저 풀밭 위에 텐트 한번 처봐야되는데.....



선자령은 이 풍경 때문에 오는 듯....



역시나 정상에도 한 사람도 없다.



숲속에서 한참 통화를 하다보니 두 분이 스쳐 지나간다.



임도로 내려와서 하늘목장쪽으로 방향을 잡고 

따가운 햇빝을 피하기 위해 부지런히 걷는다.



뒤돌아서 구름 구경을 실컷한다.




며느리밥풀꽃



속새



전날 비가 온 모양이다.

숲속에 싱그러운 기운이 넘친다.



손각대로 담아본 작은 폭포



결실의 계절이 멀지 않았음을....



양떼목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양떼목장 철책에서 양을 직접 구경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 많던 애기앉은부채도 눈을 부릅떠야 보일 정도로 개체수가 형편없이 적었다.



하산중에 제비동자꽃을 다시 만나서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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