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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대남문 산행(2018.07.28)




북한산 대남문 산행

1. 산행일시 : 2018.07.28(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탐방지원센터 - 대서문 - 중성문 - 대남문 - 중성문 - 대서문 - 탐방지원센터

3. 머문시간 : 약 4시간(휴식시간 포함)

4. 걸은거리 : 약 11km

5. 산행동행 : 혼자

6. 산행후기 : 뚜르 드 몽블랑을 다녀온지도 꽤 오래되어서 산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날씨가 보통이 아니어서

                    산행하면 기절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져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그래도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택해서 이른 시간에 산행에 나서본다.

                    마침 피터팬님도 산행하신다고 하니 시간이 되면 북한산에서 만나서 같이 산행하기로 약속하고......

                    그러나 산행 시작한 시간이 달라서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산행코스를 바꾸어서 가기로 하고 결국 중간지점에 잠시 스치듯 만날 수 있었다.

                    더운 날씨때문에 산행객들이 많지 않았고, 중흥사쯤 오니 윗옷은 땀에 흠뻑 젖어서 옷 색깔이 바뀌어 있었다.

                    그래도 대남문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었다.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더위를 피해서 오늘은 다른 때 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한다.



연일 최악의 폭염이라고 매스컴에서 하도 떠들어대서 

계곡에는 물이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래도 물이 제법 있었다.



중성문을 지난다.

오늘 산행코스에서는 14성문중 세개를 지나게 된다.



노적교에 도착할 때쯤 되니 땀에 뒤범벅이 되었다.



더운 날씨 탓에 산행객들이 적어서 산영루를 편히 담을 수 있었다.



중흥사에 도착하니 불경소리 대신에 공사로 인한 소음만이 들린다.

얼마나 크게 중창을 하려고 하는지.......



여기쯤 오니 그래도 시원함이 조금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집에 있기 보다는 그래도 산에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조금은 안스러운 계곡의 모습



억새는 엄청나게 세력을 늘렸다.

북한산 올때마다 세력이 얼마만큼 늘어났는지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중 하나다.



해가 잘 비치지 않는 숲길이 계속 이어지기에 대남문 코스가 한여름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큰 펜스를 두르고 공사중인데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되어서 

산행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부터 대남문까지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더운 날씨에 오르려니 쉽지 않아서 자주 쉬어야 했다.




조금씩 움직이다가 쉴때마다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 놀이를 한다.



대남문이 나무 잎사귀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자 확연히 모습을 드러낸 대남문을 볼 수 있었다.



대남문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하산을 시작한다.



구기동으로 하산할까도 잠시 생각해 보다가 교통편을 생각해서 그냥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폭염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숲은 마냥 싱그럽기만 하다.






올해 제대로 된 덕유산의 원추리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내년을 기약해보면서 북한산 원추리로 대신해본다.



주차장으로 내려온 후 시원한 밀면 한그릇으로 더위를 조금은 날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