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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안산 산책(2018.05.09)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지리산 칠암자를 신청해 놓고서는

체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근무 끝나고 안산까지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핸드폰 하나 달랑 들고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안산 정상 봉수대까지 40분이 걸렸고,

다시 내려오는데 30분이 소요되어 총 70분이 걸렸다.

물론 중간중간에 사진을 담는다고 쉬는 구간이 조금은 있었다.

18일까지 꾸준히 다녀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단축되는지 봐야겠다.

 

 

 

연대 교정 곳곳의 화단에는 노랑선씀바귀가 점령해버렸다.

 


특이한 꽃을 맺은 나무도 구경해본다.

지난 제주 꽃나들이 다녀온 후 달라진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무에도 관심이 생긴 점이다.

그동안에는 나무에는 별 관심이 없고, 초본류에만 관심이 있었다.

 


두번째로는 작은 이름모를 꽃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동안은 사진빨 잘 받는 이쁜 꽃만 쫒아다닌게 사실이었다.

 


안산의 멋진 소나무 구간을 지나는데 벌써 등에서 땀이 송글 송글 솟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겨우 여기 밖에 오지 않았는데.......역시나 운동부족이었다.

 


분홍색 꽃이 보여서 가 보니 아카시아향이 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분홍아카시아인가 보다.

 


무악정 못 미쳐서 작은 쉼터인데 잠시 쉬어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한다.

될 수 있으면 쉬지 않고 봉수대 정상까지 걸어가는게 운동이 될 듯 싶어서.....

 


무악정을 지나서 이제 안산에서 제일 힘든 구간인 나무 계단을 오른다.

모처럼 여기까지 와본다.

 


안산 정상 봉수대

 

 

정상에서 우리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조망해본다.

 


남산 타워와 그 뒤로 롯데월드 건물도 흉물스럽게 조망이 된다.

 


오늘 정상에서의 최고의 조망은 역시나 북한산과 인왕산 방향의 조망이다.

날이 좋아서 선명히 보인다.

 


인왕산에 서울성벽이 뚜렷하게 보인다.

 


병꽃나무

 


산딸기

 


죽단화....겹잎이면 죽단화

             홑잎이면 황매화

 


하산하는 길에 다리는 후들거리고....

 


무악정을 잠시 바라보고 스쳐 지나친다.

 


연대와 안산의 경계지점

 


소나무들을 길게 담아본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푸드코트에서 시원한 냉면 한그릇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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