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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소백산 산행(2018.05.19)




소백산(1439m) 산행

1. 산행일시 : 2018.5.19(토), 날씨 :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죽령매표소(09:46) - 제2연화봉(11:07) - 연화봉 천문대 - 제1연화봉 - 천동리갈림길 - 비로봉 - 천동리갈림길 - 천동주차장(16:51)

3. 산행거리 : 18.2km

4. 머문시간 : 7시간 5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5. 교  통 편 : 산악회 차량이용

6. 산행후기 :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죽령매표소에 도착했다.

오늘 주어진 시간이 총 다섯시간 반쯤이라서 서둘러야 했는데

어차피 꼴지팀이 내려와야 출발할 수 있음을 아는지라 느긋한 마음으로 산행할 수 있었다.



오늘 소백산을 찾은 목적은 다른 분들은 철쭉을 보는 것이고,

나는 부처님 오신날에 지리산 칠암자를 둘러볼 생각으로 오늘은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왔다.


 

수요일과 목요일의 봄비 답지 않게 우렁차게 내린 비로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꽃잎들이 땅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

시기상으로도 다음주가 절정이기에 오늘 소백산의 철쭉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도 없었다.


 

병꽃나무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제2연화봉에 도착할 쯤 부터 간간이 파란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소백산 천문대에 도착해서 조금은 이른 점심시간을 갖는다.


 

이 구간부터 본격적인 소백산 철쭉의 향연이 펼쳐진다.

철쭉의 개화가 이른지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연화봉에 올라서 천문대 방향의 풍경을 감상해본다.


 

이제부터는 걷기 좋고 연령초와 풀솜대, 두루미풀 등 많은 야생화들이 만발한 숲길이 이어진다.


 

향기를 맡으면 젊어진다는 연령초

향기를 맡아봤는데 향기가 나는지 잘 모르겠다.


 

활짝 만발한 철쭉도 만난다.

화사한 연분홍 색감으로 주위까지 훤해 보였다.


 

이제는 살짝 전성기가 지난 귀룽나무


 

전성기를 맞이한 풀솜대



 

두루미꽃도 이제 막 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화사한 연분홍 철쭉과 대비되어 멋진 소백산의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은방울꽃


 

제1연화봉으로 오르는 힘든 오르막인데 시야에 펼쳐진 

기가막힌 소백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르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

꽤난 많이 걸어왔음을 알 수 있다.

 

 

소백산 철쭉은 다음주가 절정일 것 같다.

 

 

신록이 우거진 능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오늘이다.

 

 

저 멀리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지점에서 선두에 선 사람들은 이미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네명만이 발을 맞춰서 산행하기 시작했다.

 

 

연분홍빛 철쭉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전망대에서 주위 조망을 즐기는 사람들

 

 

올해 처음보는 금강애기나리

 

 

저 멀리 보이는 저수지가 무슨 저수지인지 동료분이 물어보는데 알 턱이 없다....ㅎㅎ

 

 

조망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조망을 즐겨본다.

 

 

파란하늘을 바탕으로 철쭉을 담아본다.




앞에 봉우리만 넘으면 천동리 갈림길이 나올 것 같다.

 

 

어제 일기예보상으로는 소백산이 맑음 상태였으나 실제로는 구름이 많았다.

오히려 구름이 많은게 산행하기도 편했고, 하늘도 더 이뻐 보였다.

 

 

예쁜 자태를 보여주는 철쭉 한그루


 

 

헐~~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야 천동리 갈림길이 나오는 것이었다.

앞선 사람들을 따라 잡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포기한다.

 

 

푸르름을 보여주는 소백의 능선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그래서 소백산을 좋아하는 것 같다.

 

 

시기가 살짝 지난 노랑무늬붓꽃 몇송이도 볼 수 있었다.

 

 

힘이 들어서 잠시 쉬면서 걸어온 길을 다시 뒤돌아 본다.

 

 

마지막 힘을 내본다.

 

 

비로봉에 도착하기 전의 마지막 휴식을 이곳에서 취한다.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다소 과격한 인증사진을 남기시는 분들도 보인다.

 

 

이제 비로봉이 지척이다.


 

 

우리 바로 앞에 가신 분들은 시간 관계상 비로봉에 들르지 않고 바로 천동리로 하산했다고 한다.

우리는 신경쓰지 않고 정상에 들르기로 한다.

 

 

능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일행들은 다 하산했기에 서둘러 정상으로 향한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정상 부근을 담아본다.

언제나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흡을 고르기 위해 잠시 쉬면서 뒤돌아서 걸어온 곳의 경치를 구경한다.

 

 

정상에 도착해서 시간이 없어서 정상석 비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뒷편에서 인증을 마친다.

 

 

국망봉으로 향하는 산줄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정상부의 풍경을 간단히 스케치한다.

 

 

앞선 사람들을 찾아서 서둘러서 하산한다.

이런 시간에 쫒기는 산행을 제일 싫어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다.

 

 

그림같은 능선의 아름다움을 실컷 즐겨본다.

 

 

 

 

 

고사목 포토존은 그대로 패스한다.



천동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려고 했는데 일행들이 다 내려가고 없어서 그냥 지나쳐야 했다.

 


천동리로 하산하면서 잠시 비밀의 화원에 들러서 숲속의 요정들과 눈맞춤 해본다.

 


하산하면서 맑고 우렁찬 물줄기에 매료되어 장노출 놀이를 해본다.

 

 


 

다리안폭포도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며 무척이나 큰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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