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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국내

접도 웰빙 등산로



접도 웰빙등산로 일부 트레킹

1. 일      시 : 2018. 3. 17(토)

2. 코      스 : 수품항 - 여미항 - 맨발체험로 - 여미사거리 - 말똥바위 - 여미사거리 - 맨발체험로 - 수품항

3. 거      리 : 약 5km

4. 걸은시간 : 약 2시간

5. 교  통 편 : 안내산악회 이용

6. 후      기 : 동석산 산행 후 접도 웰빙등산로를 걸을 수 있도록 4시간이 주어졌다.

                   동석산에서 체력이 어느 정도 소모되었고, 웰빙등산로 입구에서 왼쪽 발목을 삐끗하여

                   남망산은 진즉 포기하고, 말똥바위만 다녀오기로 한다.



이 곳을 들머리 삼아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수품항


밝은 봄 햇살을 받으며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노란색의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생강나무 이웃인 진달래도 진분홍꽃을 화사하게 피어 올렸다.


웰빙산책로에는 보춘화가 널려 있었다.

동석산보다 훨씬 개체수가 많았다.


아홉봉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없지만 궁금하지도 않다.


저기가 전망이 제일 좋다는 쥐바위인 듯 하다.

2코스로 가는 길인데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맨발산책로로 방향을 잡는다.


캠핑장으로 사용되는 곳인지 개수대도 있고,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었다.

텐트 몇 동도 설치되어 있고....


이렇게나 많은 봄까치풀을 본 적은 처음이다.

 

 

여기에서 바로 오르면 쥐바위 방향으로 오르게 되서 남망산으로 연결된다.

컨디션 난조로 인해 포기하고 맨발체험로로 향한다.

 

 

아름다운 해안인 맨발체험로에서 정말 맨발로 걸으시던 분을 볼 수 있었다.

바닷물이라서 미끈거림이 싫어서 나는 그냥 신발 신은체로 걸었다.


 

 

맨발체험로에서 여미4거리로 가는 길가에는

동백나무숲이 우거져서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여미4거리는 작은 오르막에 불과한데 그런데도 오르는데 꽤나 힘들었다.

 

 

멀리 쥐바위가 조망이 된다.

 

 

접도 웰빙등산로에는 정말 보춘화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다.

잘 보전되기를.....

 

 

조망이 터지는 바위에서 걸어온 길을 조망해 본다.

 

 

김 양식장이라고 하던데 작업하는 배도 보인다.

 


여미4거리에서 말똥바위가 꽤 가까운 줄 알았는데 왕복하려면

3.2km나 되는 거리여서 결코 가깝다고 할 수 없었다.

 


말똥바위로 가는 길에 어느 분이 말똥바위가 조망이 좋다고 하면서

거기서 귀한 꽃을 담아왔다고 자랑삼아 보여주시는데 산자고라고 꽃이름을 알려드렸다.

말똥바위에는 수 많은 산자고가 피어 있었다.


 


화태도 정자가 7성급 숙소라면 여기 말똥바위 데크는 별 10개를 주어도 부족할 듯 하다.

관리도의 데크 보다도 더 멋진 곳인 것 같다.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인증샷을 남겼다.

 


저기도 오를 수 있는데 데크에서 하룻밤 묵고 마실삼아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데크 바로 밑은 아찔할 정도로 높이가 있는 엄청난 절벽이다.

 


말똥바위에서 잠시 머물며 풍경을 만끽하다가 다시 여미항으로 되돌아간다.

 


오전보다 훨씬 좋아진 날씨가 야속하기만 하다.

 


여미4거리에 도착하니 비어있는 벤치가 있어서 양말을 벗고 누워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날씨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동석산에서 이런 하늘을 만났더라면.....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서 탑승한 후 서울로 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