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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눈이 내리면..



원대리 자작나무숲(2018.01.20)

1. 산행일시 : 2018.1.13(토),   날씨 : 흐림

2. 걸은코스 : 주차장 - 윗임도 - 1코스 - 2코스 - 윗임도 - 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30분

5. 교  통 편 : 안내산악회 이용 

6. 동      행 : 혼자

7. 후      기 : 이번주는 눈소식도 없고, 푸근한 날씨가 며칠 이어져서 상고대도 보기 어려울 듯 싶어서 예전부타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다녀왔다. 실제로 자작나무숲에 가보니 그 규모에서 입이 딱 벌어졌고, 아름다움은 사진에 표현할 수 없었다.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게 열배는 더 아름다울 듯 하다.




오늘 걸을 코스는 1, 2, 3,코스인데 다섯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나누어준 지도를 보니 어떻게 걸어야 할지 통 감을 못잡겠는데

이 지도를 보니 어떻게 걸어야 할지 감이 잡힌다.


일기예보상으로는 9시부터 차츰 개이는 걸로 나오던데 임도를 조금 걸어오르는데 눈발이 흩날린다.

능선위의 자작나무가 시선을 잡아끈다.



눈발은 그쳤다가 다시 내리기를 계속 반복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 자작나무숲을 찾았다.


중간 중간 쉴 곳이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고, 사진담기에도 좋은 포인트가 되었다.



사람들의 긴 행렬은 끈임없이 이어졌다.


아랫길이 자작나무숲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윗길이 나오는 길이다.

사람들이 많으니 일방 통행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엄청난 자작나무 군락지에 들어선다.

이 곳이 1코스의 자작나무숲 시작점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는 자작나무의 향연이다.


여기가 자작나무숲이 중심지인 듯 싶다.


자작나무로 만든 쉼터


이 곳에서 잠시 쉬면서 자작나무를 구경하다가 2코스로 향한다.


2코스는 오르막이 제법 있어서 산행의 느낌이 살짝 난다.

2코스를 걸으며 만난 삽주 한떨기


이 곳이 2코스에서 제일 높은 곳이니 정상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1코스는 자작나무가 단연코 주인공이라면 2코스는 거대한 소나무라고 할 수 있겠다.


2코스를 돌다가 다시 1코스의 자작나무숲으로 들어선다.

3코스는 위험하다고 해서 폐쇄가 되었다.


자작나무숲에서 웨딩 촬영하는 팀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하산할 때 올라오는 팀들도 두팀이나 되었다.


우리가 올라 올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작나무숲으로 들어오고 있다.


또 다른 웨딩촬영 커플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찍는 커플도 즐겁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같이 즐겁다.


자작나무숲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쁜 것 같다.


곳곳에 마련된 이쁜 포토존

그래서 그런지 연인들이 무지 많이 보였다.




이 곳에서 하산하기로 하는데 아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게도 아이젠 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자작나무숲을 가시는 분들은 꼭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자작나무와 사람들이 멋진 풍경을 이뤄낸다.




날씨에 대한 미련을 접고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자작나무숲은 내년에 겨울이 아닌 계절에 한번 더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