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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도 겨울여행 1일차 - 닭머르해안

 

 

 

제주 여행 1일차

1. 일시 : 2017.12.21(목)    날씨 : 흐렸다가 맑았다가...

2. 여정 : 제주공항 도착 - 오일등식당(점심) - 닭머르해안 - 선흘리 동백동산 - 아쿠아비치모텔(숙소) - 가시아방국수(저녁)

3. 동행 : 레테님, 수가님, 이선수님

4. 후기 : 지난 10월말 제주도 여행에서 다리를 다친 후 2개월만에 바깥 나들이에 나섰는데 우연히도 다시 제주도로 오게 되었다.

             제주 여행을 제안받 고는 바로 콜~~을 불렀지만 은근히 다친 다리가 신경쓰여서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뜨거운 물찜질도 하면서

             나름 관리를 했는데 그 덕분인지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저녁때 숙소에 들어가니 다리가 퉁퉁 부어서 본격적인 나들이나 산행에는 아직 무리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도 오랫동안 걷는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앞으로 산행에 나설 용기가 생겼다.

 

             제주도로 가는 출발은 김포공항에서 아침 6시 반 비행기인데 안개로 인해 11시가 조금 넘어서 이륙할 수 있었다.

             제주도 도착까지 거의 6시간 정도를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해서 여행하기도 전에 지쳐서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는데

             막상 제주도땅을 밟으니 컨디션이 금방 회복되었다.

 

            이번 제주여행의 컨셉은 먹방과 그 동안 가보지 않은 곳을 들르는 것으로 설정해서 그 어느때 보다 음식 사진을 많이 담았다.

            첫날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원래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고, 이번 여행에서 못 가본 곳은 또 다른 시기에 들러볼 것을 기약해본다.

 

 

5시간여의 비행기 이륙이 연착되는 우여곡절 끝에 50여분의 비행끝에 제주 공항에 내리자마자 편의점에 들른다.

제주에서만 판매되는 위트 에일맥주를 맛보기 위해...이번 제주 여행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한가지가 이 맥주의 맛을 보는 것이었다.

감귤 향에 달콤한 맛과 밀맥 특유의 맛이 살아 있다.

 

 

아침식사할 장소로 찍어둔 곳이 오일등식당인데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다.

제주도 3대 동태찌개집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역시나 맛집으로 소문난 이유가 있었다.

구수한 국물 맛은 물론이거니와 튼실한 동태가 넉넉히 들어 있었서 동태살의 쫄깃함을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점심을 두둑히 먹고 난 후 닭머르해안을 찾았다.

 

 

낮게 깔린 구름이 이국적이고도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해 주었다.

 

 

저기 보이는 마을은 아마도 조천읍의 신촌마을일 것 같다.

 

 

닭머르해안에 억새가 많아서 가을에 오면 참 좋을 곳 같다.

가을에 다시 한번 올 곳으로 찜해 놓는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사람들은 사진 담기에 열중이다.

 

 

 

 

이제 닭머르 해안으로 내려가 본다.

이 곳은 올레길 18코스로 2014년에 걸었을 때 아름다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정자는 예전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닭머르 해안은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해안이다.

 

 

 

 

정자 주위에는 수 많은 억새들이 자라고 있다.

가을에 억새 구경하기에도 좋아 보이는 곳이다.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억새 군락을 담아본다.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이 자꾸만 빼앗긴다.

 

 

닭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닭머르해안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용암의 흘러내린 흔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일 것 같다.

 

 

정자에서 주변을 구경하다가 바닷가로 내러가서 가까이서 구경해본다.(photo by 레테님)

 

 

인증 사진을 남기고.....(photo by 수가님)

 

 

해안가에서 올려다 본 정자

 

 

이제 동백동산으로 가기 위해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뒤돌아 본 정자

억새가 예쁘게 핀 계절에 다시 만나자.

 

 

누런 억새와 흰구름, 그리고 검은 돌담과 파란하늘이 한 폭의 그림같다.

이런 풍경은 제주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풍경일 듯 싶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길가에서 뒤돌아 본 정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