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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단풍이 절정인 북한산(2017.10.22)



북한산 단풍놀이

1. 산행일시 : 2017.10.22(일),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북한산성 탐방센터 - 중흥사계곡 - 산성대피소 - 대동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북한산성 탐방센터

3. 산행거리 : 약 13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5. 교  통 편 : 갈때 : 서울역 704번버스 - 북한산성 입구

6. 동      행 : 혼자

7. 후      기 : 전날 용추계곡에서 단풍을 보았지만 미진한 감이 있어서 북한산을 다시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서 서울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불광동쯤 오니 버스에 탑승한

                   산행객들로 인해 버스가 금방이라도 터져나갈 듯 싶다.

                   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중흥사 계곡을 찾으니 이때부터는 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중흥사 계곡의 첫번째 단풍을 보고는 탄성을 질렀으며 이후 단풍은 그냥 감상용이었다.



중성문까지 단풍이 아직 내려오지는 않았다.

2-3일 후면 무척 좋을 듯 싶다.


노적교 부근의 단풍은 보기 좋을 만큼 화려하게 물들어 있었다.


계곡으로 빛이 들어오는 구간도 있었고,

아직 햇살이 비춰지지 않는 구간도 더러 있었다.


지난주 이 등산로에는 단풍이 아직 들지 않아서 별로 였는데

이번에는 제법 근사하게 단풍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산영루


중흥사 앞 갈대 밭에서...


이번에는 중흥사 계곡의 단풍을 보기 위해 이 곳으로 바로 오른다.


뒤 돌아서 본 풍경


항상 스쳐만 지나간 태고사였기에 이번에는 살짝 안을 들여다 봤다.


태고사에서 얼마 오르자마자 무척이나 화려한 단풍을 만나고,

이 곳으로 오르는 분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다.


최고로 화려한 단풍 구간이다.



한 동안 이렇게 화려한 단풍구간이 이어진다.


가끔은 햇살이 잘 드는 단풍을 구경하기도 한다.


핏빛 단풍이란 이런 것일까?



모르는 사람들끼리 서로 찍어주고, 찍히고.....

한 장의 추억을 아로새기는 분들의 모습도 정답다.


북한산성 대피소에 도착해서 곧바로 대동문으로 발길을 옮긴다.


대동문으로 가는 편한 길 양쪽으로도 제법 단풍이 볼만 했다.


멋진 단풍 터널

역시 단풍은 터널을 이루고 있을 때가 보기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데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행렬이 끊길줄을 모른다.



갈색단풍과 산성 성벽


이쯤부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면서 흐려지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해서 카메라 집어넣고 대동문으로 슬슬 이동했다.



백운대와 만장봉이 잘 조망이 된다.


멋진 단풍 구간인데 햇살이 없어서 아쉬웠다.


능선의 정상부에는 단풍이 절정이다.


산성 성벽을 따라 걷는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운치도 있고 나름 좋았다.



동장대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한장 담고 패스한다.


파란하늘이 잠시 보여서 그 쪽 방향으로 고운 억새를 담아본다.


레테님이 이 곳에서 담아주신 사진을 한동안 블로그 사진으로 이용했었다.

추억이 있는 장소다.


산성 성벽을 따라서 조금 걷다가 더 이쁜 단풍을 보려고 8부 능선의 길로 걷기 시작한다.


8부 능선의 길을 걷기에 저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햇살이 반대쪽으로 기울어져서 간간이 햇살 받은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이쪽으로 단풍 구경을 하려면 오전에 와야될 것 같다.


화려한 단풍길


대남문 바로 밑에서 오늘 만났던 단풍중 가장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었다.




여성분들의 감탄사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구간


대남문


보현봉


사모바위쪽으로 가는 방향의 단풍


청수동암문에서 산성탐방센터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다가 뒤돌아 본 단풍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과 합류가 된다.

그런데 이 길도 단풍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북한산 단풍은 햇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 이쁜 듯 싶다.


물 위에 떨어진 단풍잎들도 감성을 담아 찍어 본다.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단풍을 보려고 사람들은 계속 오르고 있었다.


대성암? 대동암?


올해 단풍은 대남문까지 살짝 올라도 멋진 단풍을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우거진 나무잎사귀들 사이에 바위가 살짝 보이는데 무슨 바위인 줄 모르겠다.


이 곳에서 중흥사 계곡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 지점에서 만나니

 곳을 중심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