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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조금은 이른 북한산 계곡의 단풍(2017.10.15)



북한산 단풍산행

1. 일      시 : 2017.10.15(일),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주차장 - 부황사지 - 부암동암문 - 삼천사계곡 - 삼천사 - 북한산둘레길

3. 산행거리 : 6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30분

5. 교  통 편 : 갈때 -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    올때 - 경남식당앞에서 지축역 마을버스

6. 산행동행 : 직장동료 3

7. 사진장비 : 캐논 EF 24-70mm F2.8L II

8. 산행후기 : 지난주 숨은벽의 단풍이 제법 많이 물들었기에 1주일 후 쯤이면 계곡의 단풍도 들었을 것이라 짐작하고,

                   부왕동암문의 단풍을 구경하러 갔지만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

                   이번주 주말이나 되어야 단풍이 들 것 같고, 오히려 다음주가 더 좋을 듯 하다.



북한산에 처음오는 동료가 있어서

대서문에 도착해서 성루에 올라 주위를 조망해본다.


은평구의 아파트 촌


대서문에서는 원효봉부터 백운대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단풍으로 붉게 물든 담쟁이


아직 때 이른 단풍나무

산성 계곡에는 아직 단풍이 이르다.


오늘 햇살은 따가울 정도다.

그러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내 예상은 벌써 화려한 단풍을 만났어야 했는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눈을 잡아끌 만한 단풍을 아직 만나지 못한다.


그나마 이 곳이 붉은 빛이 감도는게 볼 만한 곳이었다.


이 구간도 단풍이 들면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는 곳인데 아직 때가 이르다.

2주 정도 기다려야 할 듯 싶다.


버스정류장에 내리던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다.


그래도 간간이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시든 단풍도 눈에 띄지만 올해 단풍은 전반적으로 고운 편이다.


홀로 산행하시는 분들이 오늘은 많이 눈에 띈다.


작년에 멋진 단풍을 구경했던 부왕동암문으로 향한다.

오늘 목적은 단풍이 어느 정도 물들었는지 사전 점검하는 것이다.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길에 잠시 옆길로 새어서 부황사지를 찾아 오른다.


주춧돌만 덩그라니 남아있는 부황사지


부황사지를 찾은 목적은 바로 이 장면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양떼구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쁘다.


촘촘한 하늘의 구름이 한없이 이뻐보이는 보기 드문 날씨다.


이 곳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기에 찾는 이들이 드물어 한적하기 까지하다.


단풍나무를 찾아보는데 역시나 드물다.


부왕동암문에서 바라 본 사모바위


붉은 단풍과 아직 초록인 단풍나무가 뒤섞여 있다.


북한 산성 입구에서 사온 족발과 막걸리 한병으로 목을 축인다.

족발이 꽤 맛이 있었다.


부왕동암문 주변의 단풍을 잠시 감상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월봉과 나한봉을 넘어 대남문으로 갈까 잠시 생각해 보는데

아무래도 운동화로는 무리일 것 같아서 삼천사 계곡으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삼천사 계곡에도 아직 단풍은 많이 이른 편이다.


간혹 단풍나무가 눈에 보일 뿐...


업힌 돌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나월봉일 듯 싶다.


계곡을 지날 때 단풍을 만나면 그 때마다 잠시 단풍구경을 하면서 쉬어 간다.



한참이나 계곡의 거친 길을 걷다가 드디어 순한 길을 만났다.


길이 순해지더니 어느 덧 삼천사에 도착했다.


치성을 들이는 분이 계셔서 조용 조용 사찰을 구경했다.


삼천사도 명당에 자리 잡은 듯 하다.


거북바위 분수대에서 작은 무지개를 만나서 담았다.


탑위에 저렇게 호사스럽게 꾸밀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마침 까마귀의 비상하는 찰나의 장면을 포착했다.


왼쪽부터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처럼 보이는데 아님 말고......ㅎㅎ


북한산에 오면 많이 찾는 경남식당을 오늘 또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오늘 더 맛이 있는 것 같다.


뜨거운 새우튀김은 정말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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