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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용추계곡의 추경(2017.10.21)



용추계곡 단풍놀이

1. 산행일시 : 2017.10.21(토),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주차장 - 용추계곡 - 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5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반

5. 교  통 편 : 갈때 : 행신역(6:52) - 상봉역(08:12) - 가평역(33-35번버스, 09:20분) - 용추계곡(09:50도착)

6. 동      행 : 혼자

7. 후      기 : 작년에 단풍놀이를 조무락골에서 했는데 올해는 단풍놀이를 용추계곡에서 해보기로 한다.

                   산행은 하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 걸으면서 단풍을 구경하고 사진을 담으면서 경치 좋은 곳에는 한동안 퍼질러 앉아서 놀멍 쉬멍 간다.

                   용추계곡은 단풍이 아니더라도 계곡 자체가 깨끗하고 커서 용추계곡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계곡을 오르면서 단풍을 계곡의 흐르는 물과 함께 담으려고 했는데 계곡의 폭이 너무 커서 그렇게 담을 수 없었다.

                   계곡과 단풍을 함께 담기에는 조무락골이 더 좋을 듯 싶다.




가평역에 수많은 사람들이 내렸지만 용추계곡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이 곳에서 서너명만 내렸을 뿐이다.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산행들머리를 잘못 들어가서 조금 헤매다가 큰길로 다시 나와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들머리에 곱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가오늘 단풍놀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준다.




잘 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걷는데 자꾸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이 조무락골과 비교가 되는데 걷기에도 조무락골이 훨씬 좋다


가끔씩 발견되는 소는 얼마나 투명한지 바닥이 훤히 보인다.

용추계곡은 정말 오염되지 않은 무척이나 깨끗한 계곡이다.


살짝 얼은 어름 위에 떨어진 단풍잎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곡물이 한없이 맑고 투명하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슬슬 단풍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계곡의 폭이 조금만 좁았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단풍잎도 아닌데 붉게 물든 잎사귀가 이뻐서 한장 담았다.


단풍 촬영에 한창 빠져 있는 사진사도 보였다.


떨어진 낙엽도 한 컷~~


임도길을 따라 단풍터널이 시작되려는 것 같다.


오늘 가장 멋진 단풍을 보여준 곳


이 곳을 라이딩 하는 분을 모델 삼아 한 컷.


귀유연

옥황상제를 모시던 거북이가 이곳을 보니 얼마나 깊은지 짐작이 가지 않게 보여서 

호기심에 내려와서 물 아래로 들어갔더니 끝없이 내려가서 다시 올라와서 쉬었다고 하는데

법을 어긴 거북을 옥황상제가 돌로 만들었다고 한다.

위에서 보면 거북이가 쉬는 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귀유연 하단부


하단부에서 바라본 귀유연


귀유연 상단부


맑고 투명한 물이 얼마나 깊은지 까맣게 보인다.

아마도 3-4m는 족히 될듯 싶다.


이 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장노출로 작은 폭포의 물줄기를 담아본다.


이번에는 좀더 크게..


단풍과 같이 담아도 본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단풍의 색감이 조금씩 진해진다.


단풍의 향연


불타는 듯한 단풍.....올해 단풍이 역시나 멋지다.


이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또 다시 쉬어간다.

이번에는 nd필터를 이용해서 장노출 놀이를 해본다.

삼각대가 없어서 바위에 올려놓고 담아서 마음에 드는 구도를 잡을 수 없었다.



계곡에 물이 흐르면 좋으련만 가을 가뭄으로 계곡에 흐르는 물을 구경하기 어렵다.


깨끗하게 물든 단풍이 햇살을 받으니 마치 투명하게 보인다.


하늘에서 붉은 별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듯 하다.



단풍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다.


간혹 단풍나무에 리본이 묶여 있는 것이 보였다.

이 곳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로가 아니다 보니 꼭 있어야 할 듯 싶다.


계곡물이 만들어 내는 흰포말과도 같이 담아본다.


계곡 상단부에 갔다가 2시 50분발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산행을 하기 다소 늦은 시간임에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뜨문 뜨문 보였다.


손을 붙잡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 컷 담았다.


산장이나 펜션은 아닌 것 같고 살림집일 듯 싶은데 인기척은 나지 않는다.


거의 다 내려오니 올라갈 때 못본 단풍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