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1. 산행일시 : 2017.10.04(수),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직동근린공원 - 사패산 능선 - 사패산 정상 - 안골유원지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약 3시간 30분(휴식 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갤럭시 8+
직동 근린공원의 인조잔디 축구장
이 곳은 북한산 둘레길의 일부 이기도 하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걷기 편한 길의 연속이다.
요란한 안내판으로 인해 길 잃어 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다.
햇살은 가을 햇살답게 조금 따갑고, 바람은 선들 선들 잘도 불어준다.
오르막을 오르니 땀이 기분 좋게 살짝 난다.
가을 하늘이 참 좋다.
야외활동 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구절초가 이리도 많을 줄은 몰랐다.
길은 아직까지 순하고 초록 나뭇잎을 뚫고 내려오는 맑은 햇살에 기분이 업된다.
배드민턴 치는 공원에는 추석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흔적이 없다.
사패산으로 가는 길은 의정부시에서 상당히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듯 하다.
첫번째 조망터
이 곳은 낮은 바위라서 사람들이 패스하기 일쑤인데
조망이 엄청 좋은 곳이라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이 분들처럼 저 바위에서 주변을 조망해봐야 한다.
바위에서 내려서 보니 위치가 바로 호암사 윗쪽이었다.
이제 길은 슬슬 힘들어 지고 한 동안 오르막을 올라서
나 만의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사패산의 나 만의 자리에서 보는 주변 조망.
사패산 정상까지 금방 갈 줄 알고
배낭도 메지 않고 물통 한병만 달랑 가지고 오르는데
의외로 거리가 꽤 길어서 잠시 당황한다.
못 먹어도 고를 외치며 가다보니 도봉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이제 사패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도봉산의 높은 봉우리들은 죄다 조망이 된다.
왼쪽으로 수락산도 조망이 된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조망.
멋진 사패산 정상석
안골 유원지로 하산하는데 언뜻 붉게 물든 단풍이 보인다.
예전에 없던 돌계단도 새로 생기고...
고래 바위도 여전히 제 자리를 잘 지키고 서 있어서 반가웠다.
계곡에는 물이 말라서 한번쯤 비가 시원하게 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느 카페의 예쁜 장식품이 된 작은 항아리들
노란색 벽과 줄지어 서 있는 장승이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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