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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해명산-낙가산(2017.10.02)


해명산-낙가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7.10.02(월),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입구 -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보문사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휴식 시간 포함)

5. 교  통 편 : 갈때 - 강화터미널에서 31B(10:30), 올때 - 보문사에서 38B(16:30)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캐논 6D + 24-70mm f4.0

8. 산행후기 : 6월말쯤 석모대교가 완공되어 더 이상 석모도가 섬이 아니게 된 후 한번은 다녀오고 싶었고,

                   큰꿩의 비름도 구경할 겸 해서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산행에 나선다.

 

 


강화터미널에서 일요일과 공휴일 10시 30분에 출발하는 31B 버스를 타니

할머니 한 분이 요즘 젊은이들은 죄다 자가용을 이용하고 버스에는 늙은이들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니

나도 앞으로는 차를 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40여분을 달려 전득이고개 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예전에는 석포리선착장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면 전득이고개에서 바로 내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득이고개 입구에서 내려서 이 아스팔트 오르막을 걸어 올라야 한다.


오늘은 마치 한여름의 날씨처럼 더운데 그나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이 계단 끝에서 도저히 더워서 안되겠기에 반팔 티셔츠로 갈아 입고 산행을 진행한다.


첫번째 조망터에 오니 윗옷은 벌써 땀에 흠뻑 젖었다.

 

황금빛 들판을 기대했는데 반쯤은 베어져 있었다.

그래도 전날 본 철원평야 보다는 조금 더 상황은 좋은 편이었다.


조금 더 확대해 보니 아직 베지 않은 채 온전한 논도 있었다.


산행들머리인 전득이고개의 주차장이 보인다.

차량은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보이질 않았다.


이제부터는 좌우의 바다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는다.


가야할 해명산도 보이고...


지금 해명산에는 대나물이 지천이다.

시기가 살짝 지난게 아쉽다.


산국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했다.


막걸리며 간식을 파는 분도 만났다.

 

강화에서 출발한 버스가 석포항에도 잠시 들렀는데 배가 다닐 때 보다는 조금 더 쓸쓸해 진 것 같다.

과연 석모도에 석모대교가 생기고 난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해 보고 싶다.


멋진 해송들이 나그네들에게 쉬어갈 곳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해명산과 낙가산에는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이 꽤 많은 편이다.

 

줄을 서서 통과하시오.....검문 바위


오늘 산행코스중 유일한 바위구간이 지척이다.


바위에 올라서며 주변 풍광을 마음껏 즐겨본다.


석포리선착장 주변이 훤히 조망이 된다.


첫번째 봉우리인 해명산 도착.

오늘 산행중 만난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라서 무척이나 여유롭다.


해명산 정상에서 주변 풍경을 또 감상해 본다.

오늘은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목표다.


이 쪽은 황금들판이 조금 더 남아 있어서 보기 좋았다.


앞으로 진행할 낙가산 산줄기를 조망해 보고 상봉산도 저 멀리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낙가산까지만 갔다가 하산할 예정이다.


마냥 바라봐도 흐믓한 풍경이다.


산부추


멋진 해송과 전망바위


담쟁이 덩쿨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는데 실제 보다는 덜 이쁘게 담겼다.


담쟁이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나 보다.


해명산에 백패킹 온다면 이 곳에서 머무를 후보로 점찍은 곳


삼형제 섬인 신도, 시도, 모도가 조망이 된다.


걸어온 곳을 되돌아본다.

해명산에는 거의 겨울철에 와서 이렇게 푸른 풍경은 처음인 듯 싶다.

제법 산세가 좋음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이제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 시작된 모양이다.


주먹바위


내년에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오면 좋을 것 같다.


악어바위도 그대로 잘 있고....


두시간쯤만 있으면 일몰을 구경할 수 있을텐데

오늘은 하산해서 할 일이 있어서 상봉산은 포기하고

낙가산에서 빠르게 하산하기로 한다.


상봉산과 상주산 사이로 보이는 황금들판


대나물


시루떡바위.....누구는 햄버거 바위라고 하는 듯...


누리장나무의 씨앗


보문사


큰꿩의비름은 완전 끝물이라서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이 곳에서 상봉산을 포기하고 바로 하산한다.


홀로 조용히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숲길이 마냥 좋다.


보문사에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대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예전 타던 버스정류장에서 38B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와서 3000번 버스를 타고 신촌에 내려서 볼 일을 보고 귀가한다.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로 나오면서 황금들녁이 보기 좋아서 차안에서 한장 담아본다.


왼쪽은 평일과 토요일의 버스 시간표이고, 오른쪽은 공휴일과 일요일의 버스 시간표이다.


강화터미널에서 3000번 버스를 타고 신촌에 내려서 신촌수제비 한그릇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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