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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인왕산-백악산(2017.09.16)


인왕산-백악산 산행

1. 일      시 : 2017.09.16(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연대앞(7737번버스) - 독립문역 1번출구 - 인왕사 - 선바위 - 인왕산 - 기차바위 - 창의문 - 백악산 - 삼청각

3. 산행거리 : 약 6.4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휴식 포함)

5. 동      행 : 피터팬님

6. 사진장비 : 6D + 35mm f2.0

7. 후      기 : 선운산에 꽃무릇을 보러가려고 산악회에 신청했더니 산행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대체지로 길상사의 꽃무릇을 보러 가려는데

                   꽃무릇 하나만 보기에는 너무 싱거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피터팬님께서 인왕산과 백악산 산행후 길상사에 들르면

                   된다는 귀한 정보를 주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더니 산행에도 같이 동참해 주셨다.

                   예전 기록을 봤더니 인왕산은 2008년과 2010년 이후 다시 가게되는 산행지였다.

                   오르다 보니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피터팬님 역시나 오랜만의 기억이라서 둘 다 가물가물 거리는

                   기억을 더듬어보며 추억에 젖었다 오게되었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인왕사였기에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피터팬님과 만나서 산행에 나선다.


인왕사로 가는 길가의 벽에 불화가 그려져 있다.


저 위가 인왕사 대웅전이었다.

옹색한 공간이라서 절의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었다.



인왕사 대웅전을 거치니 바로 선바위가 나왔다.


이 쪽 코스는 처음인데 바위를 밟고 만질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코스였다.



오늘은 전형적인 맑은 가을 날씨를 보였고, 시계 또한 일품일 정도로 좋은 날씨를 보여 주었다.

남산 타워가 바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관악산도 조망이 되었다.


이웃한 안산은 말할 것도 없었고...


저 바위 위로 올라가 한참이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서대문 형무소가 조망이 된다.


선바위도 그렇고 이 바위도 구멍이 숭숭난게 신기하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곳이 저 바위 밑의 나무 계단이다.

그 곳을 통과해서 성곽길로 합류하게 된다.


인증 사진 남길 타임이다.


방금 지나온 인왕사와 선바위를 조망해 본다.


왼쪽의 남산과 오른쪽의 관악산,

그리고 서울 시내


인왕산이 바위산이라서 경치가 참 좋다.


서울성곽길에 합류

예전에는 사직공원의 사직단에서 바로 이리로 올라온 기억이 난다.


오늘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는 날이다.


서울성곽길과 남산타워


우람한 바위산인 인왕산 정상


헉~헉 거리며 정상으로 오른다.

여기 오를 때 너무 힘들어서 몇번 쉬어가야 했다.


아쉽게도 인왕산에는 정상석이 없다.

거 하나 설치해도 좋겠구만~~~


앞으로 갈 백악산을 조망해 본다.

청와대도 살짝 보인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의 멋진 조화를 마냥 즐길 수 있는 좋은 날이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기차바위 전에 왼쪽으로 성곽길을 따라 내려 와야 했는데

기차바위에 정신이 팔려서 길을 놓쳤음을 이 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결국 빙둘러서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알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


멋진 소나무길을 만날 수 있었다.

성곽길로 내려 갔으면 이런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소나무 만큼 좋아하는 대나무숲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이것도 온난화의 영향인가?


드디어 도착한 창의문

이 곳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방문객 명찰을 패용한다.


백악산 오르는 길은 사진 담기에 적당한 곳이 아니라서 별로 담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에 집중한다.


백악산에 도착해서 정상석을 인증한다.


정상석을 저 바위 위에 설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제 길상사를 가기위해 삼청각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총알 맞은 소나무를 담아본다.


청운대에서 바라 본 시가지 모습


왼쪽의 향로봉부터 비봉, 사모바위, 문수봉에서 보현봉까지의 북한산 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백악산과 인왕산


공사중인 숙정문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숭례문이 연상이 된다.

불에 탄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인정할 수 없기에 훈민정음을 국보1호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청각을 지나서 조금 걷다보면 오늘 점심 식사 장소로 물색한 곳이 나온다.


오색만두와 물냉면으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날린다.


이제 배도 두둑히 채웠으니 길상사의 꽃무릇을 보러

여러 나라의 대사관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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