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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설악 신선대(2017.09.03)



 

북설악 신선대(화암사 둘레길)

1. 일      시 : 2017.09.02(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일주문 - 수바위 - 시루떡바위 - 신선대 - 화암사 - 일주문

3. 산행거리 : 4.1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휴식 및 점심 시간 포함)

5. 교  통 편 : 동서울터미널(07:05) - 속초시외버스터미널(택시) - 화암사(왕복)

6. 동      행 : 혼자

7. 후      기 : 우연찮게 얻은 야생화 정보에 혹해서 신선대를 찾았다.  끝물이라서 별로 상태는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갑갑하게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야생화도 보고 트레킹도 하는 1석 2조의 가벼운 나들이라서 좋았다.



 

일주문에서 걸어오르다 보니 저기 빨간색 파라솔이 보이고,

그 곳이 수바위로 올라가는 화암사 둘레길 입구였다.


 

수바위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 오르막이다.

오늘 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시끌시끌하다.


 

수바위 앞에 도착해서 바라본 울산바위의 장엄한 모습에 압도된다.


 

수바위에는 화암사를 호위하는 듯 바라보고 있는 유니콘 한마리가 살고 있다.


 

수바위에서 시루떡바위로 향하는 길은 동네 뒷산의 길과 흡사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조망이 약간 트이는 곳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멋진 수바위의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보인다.


 

시루떡바위


 

걷기 좋은 오솔길이지만 오늘 날씨가 더워서 제법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드디어 도착한 신선대


 

바위를 자세히 보니 사람 얼굴의 형상이 보인다.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이 연상된다.


 

신선대의 전체적인 모습


 

오늘 화암사 둘레길의 정상이 되시겠다.


 

신선대에서 잠시 구경 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저 곳 선인대로 발길을 옮긴다.


 

시선을 잡아끄는 명품 소나무 한그루


 

선인대에서 바라 보는 울산바위

이 곳 선인대는 울산바위의 최고 조망터이다.


 

방금 지나온 신선대를 바라보니 막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울산바위의 기에 살짝 눌려서 기가 죽는다.


 

상봉으로 갈지 말지는 나중에 결정하기로 한다.


 

드문 드문 차들이 지나가고 있는 미시령


 

선인대봉이라는 초라한 푯말이 하나 서 있다.


 

선인대의 명물인 낙타바위와 함께 울산바위를 담아본다.


 

낙타바위 뒤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는 달마봉 같다.


 

가뜩이나 잘 부스러지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낙타바위는

사람들이 한번씩 올라가서 사진을 담는 통에 얼마 못가서 무너져 내릴 듯 하다.

보존을 하려면 여기에도 울타리를 쳐 놓아야 할 것 같다.


 

저 아래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이 호기심이 나서 조심히 내려가 보기로 한다.


 

사진 찍기에 최고인 포토존이다.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산오이풀을 담았는데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울산바위의 형태가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내려온 곳을 뒤돌아 본다.


 

이 곳에도 물웅덩이가 몇개 보이고 물이 고여 있다.


 

무슨 리조트인데???


 

선인대에서 제법 많이 내려왔다.


 

수바위도 다시 한번 봐주고...


 

계속 사람들이 이 곳으로 내려온다.


 

이제 울산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다.

역광이어서 사진 담기 어려운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제 다시 선인대로 되돌아 온다.


 

선인대에서 점심 식사하는 많은 분들을 뒤로 하고

하산을 서두르다가 상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은 여간 미끄러운 길이 아니다.

조심해서 내려와야 하는 길인데 그래도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용서가 된다.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서 이 곳에서 탁족을 하고 간다.

하지만 어제 선자령의 그 시원한 맛은 부족하다.


 

화암사에 도착해서 잠시 경내를 둘러보기로 한다.



오늘은 시간도 많으니 본격적인 화암사 구경에 나선다.


 

한창 증축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산사의 고요함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


 

인증사진을 담느라 바쁘신 분들이 많았다.

그 중에 나도 끼었으리라.


 

대웅전에서 보니 바로 동해 앞바다가 보인다.

조망 좋은 곳에 대웅전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대웅전 근처에서 바라보는 시야

화암사 최고의 자랑거리 일 듯 싶다.


 

대웅전 앞의 당간지주가 눈길을 끈다.

요즘 사찰에는 저런 당간지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화암사에서 바라 본 수바위의 우람한 자태


 

다시 한번 최고의 조망을 즐겨본다.


 

구경을 마치고 일주문으로 내려가면서 아침에 탄 택시를 콜한다.


 

오늘 이 곳을 찾은 산악회가 많았다.

대형 관광차가 주차장을 빼곡히 메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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