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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보길도 여행 두번째 - 예송리 상록수림(2017.05.03)



예송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 40호)

예송리 상록수림은 보길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약 300년 전에 태풍을 막기위해 이 곳 주민들이 만든 숲으로

길이가 약 740m, 폭이 약 30m쯤 되는 반달 모양의 매우 아름다운 숲이다.

예송리의 방풍림은 강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물고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고 한다.


5월임에도 아직 많은 동백꽃을 볼 수 있었다.


커다란 동백나무와 해송 사이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걷게 되는데 상쾌함이 남다르다.


고사 직전의 이런 해송들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런 우람한 해송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과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 했다.


연휴를 맞이하여 남쪽 바다를 찾아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개수대가 중간에 보여서 다가가서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물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우리 숙영지인 공룡알 해변의 개수대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길 바랬다.


저 길 끝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중간에 텐트 한동이 설치된 모습도 눈에 띈다.


예송리에는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격자봉으로 가는 등산로도 있어서

예송리는 산과 바다를 같이 즐기기에 좋은 장소였다.


오른쪽의 상록수림이 꽤나 울창하다.


식당들도 꽤 보였는데 섬이다 보니 물가는 비싼 편이라고 한다.


예송리를 빠져 나가는 도중에 만난 전망대에서 예송리 주변의 풍경을 감상해본다.


 


짙푸른 옥빛 바다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