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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청태산(2017.04.07)



청태산

1. 산행일시 : 2017.04.07(금),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청태산 휴양림 - 제2등산로 - 정상 - 제2등산로 - 청태산 휴양림

3. 산행거리 : 약 3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40분(휴식시간 포함)

5. 교  통 편 : 갈때 : 고양종합터미널(06:05) - 원주터미널(07:45) - 둔내버스터미널(08:28) - 청태산자연휴양림(08:43)

                    올때 : 청태산자연휴양림 - 둔내버스터미널 - 횡성버스터미널 - 원주터미널 - 고양터미널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캐논 6D + 100mm f2.8 + EF 24-70mm F2.8L II

8. 산행후기 : 어느 분의 블방에서 모데미풀을 올린 것을 보고 작년에 가고자 했다가 못갔던 청태산으로 모데미풀을 보러 다녀왔다.

                    물론 청태산 산행도 할겸해서....



원주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둔내행 버스에 올라타서 30여분쯤 되어서

둔내터미널에서 내렸는데 터미널 치고는 너무나도 썰렁한 곳이었다.

택시가 2대 서 있는데 기사분이 없어서 전화를 하니

바로 옆에 붙은 쪽방에서 나오셔서 청태산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매표소를 지나서 내리니 바로 이 곳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새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시간이 일러서 햇살이 번지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계곡으로 접근한다.


언젠가 저 건물에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했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ㅎㅎㅎ


지그재그로 이어진 나무 데크를 천천히 걸으면서 삼림욕에 빠져본다.


이 곳이 친절한 금자씨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그러고 보니 어느 장면에 나왔는지 알 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이 곳에서 따스한 커피 한잔 하고 갈까 하다가 그냥 패스한다.



계곡에서 모데미풀을 만난다.

그러나 아직 시기적으로 일러서 피어난 모데미가 많지 않다.


계곡에서 모데미풀을 찾아서 올라오다가 이 지점에서 청태산 정상으로 향한다.


잣나무 숲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만난 속새 군락지


계곡을 어느 정도 오르다 보니 온통 얼음판이다.

내려올 때 고생이 될 것 같아서 잠시 포기할까 망설였는데

오늘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정상을 그냥 가기로 한다.


멀리서 보면 조릿대숲이 마치 잔디를 깔아놓은 듯이 보인다.


졸~졸~졸 흐르는 물에서 강한 생명력이 전해져 온다.


능선이 바로 저기다.

능선까지만 가면 고생 끝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만만의 콩떡(?)이었다.


조릿대의 녹색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계곡의 얼음 구간을 피해 올라왔더니 이제는 흙길이 쭈~~욱 미끄러져서 더 조심해야 했다.


능선에는 못보던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능선에 붙으니 이제는 얼음길 대신 상당히 미끄러운 눈길이 기다리고 있다.

에휴~~~

여기서 다시한번 가야할지를 심각히 고민하다가 못먹어도 고를 외친다.



헬기장 도착

예전 같으면 여기에 들바람꽃이며, 태백바람꽃, 회리바람꽃이 있어야 할 자리인데 휑하다.

2주 후 쯤 다시와야 내가 머리에 그리던 풍경대로 되어 있을 듯 하다.


청태산 정상으로 가는 길도 쭉쭉 미끄러지는 길이어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청태산 정상 도착


전에 없던 정상목이 세워져 있어서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어보는데 가운데 뾰족한 산이 눈에 들어온다.

저기는 어느 산인지 궁금하다.


성우리조트의 흰 슬로프도 조망이 된다.


이제는 하산....올라올 때 보다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올라가는 시간보다 더 걸려서 미끄러운 구간을 내려선 후 다시 계곡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제는 햇살이 없어서 사진 담기가 어려워졌다.


오전에 모데미풀과 놀 만큼 놀았으니 별 미련없이 하산을 결정..


하늘은 모처럼 푸르고 흰구름 두둥실 떠다니는 청명한 날씨다.


야외 학습장(?)


이 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콜한 택시가 금방 도착해서 자연휴양림을 벗어난다.

시간만 된다면 2주 후에 삼각대와 ND필터를 가지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원주 - 둔내

횡성 - 둔내 버스 시간표입니다.


둔내에서 횡성 가는 버스는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고,

원주로 갈 시에는 터미널의 가게에서 매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