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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운악산 단풍산행(2016.10.21)

 

 

 

운악산 단풍산행(2016.10.21)

1. 산행일시 : 2016.10.21(금), 날씨 :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짐

2. 산행코스 : 주차장 - 눈썹바위 - 청룡능선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정상 - 절고개 - 현등사 - 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6.5km

4. 산행동행 : 혼자

5. 머문시간 : 6시간(점심시간 포함)

6. 교  통 편 : 청량리 뉴코아 앞에서 1330-44번 버스(07:00, 첫차) - 현등사 입구

7. 사진장비 : 6D + 24-70mm f4.0 IS USM

8. 산행후기 : 2009년 겨울에 첫번째 산행한 후 계절을 달리해서 들렀다.

                   이번 산행에는 단풍 구경이 주 목적이었는데 오를때 청룡능선으로 갔는데 능선에는 단풍이 별볼일 없었다.

                   오히려 싸한 느낌마저 받았다. 그러나 절고개로 내려오면서는 제대로 된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내일부터 운악산 단풍축제라고 하던데 시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절고개쪽은 오후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으니 오전에 절고개로 오르면서 단풍을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거의 10년만에 왔더니 들머리가 기억 나지 않아서 조금은 우왕좌왕 했다.

 

 

운악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지붕 뚫은 소나무.

저 건물은 예전에는 카페로 이용되었었나 본데

지금은 영업이 시원치 않은지 임대로 나왔나보다.

 

 

평일의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 씩 산꾼들의 모습이 보였고,

내일은 아마도 미어터질 것 같다.

 

 

현등사 일주문

 

 

사람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긴다.

 

 

단풍나무 몇 그루가 보여서 운악산 단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에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할 줄 몰랐다.

 

 

상수리 나무들의 붉은 갈잎도 단풍잎 못지 않게 볼만 하다.

 

 

부드럽게 흘러내린 능선에도 붉은 빛이 내려앉아서 보기에 좋았다.

 

 

철모르는 진달래 꽃이 피었다.

그 덕분에 꿀을 찾는 등에는 바삐 날아다니고...

 

 

운악산의 명물인 눈썹바위

 

 

경사가 급해서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길

시간이 지나자 산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라온 곳을 조망해본다.

 

 

비교적 이쁘게 물들은 단풍을 보고 이 아이들과 씨름을 해본다.

 

 

 

 

 

 

병풍바위

여기에서 블벗님들께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고 수다를 조금 떨어본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작은 바위를 넘어서야 하는데 조금은 조심해야 하는 코스라서

산꾼들이 그 곳에서 지체를 하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쓸데없이 박힌 안전시설

굉장히 미끄러워서 오히려 바위를 밟는게 더 나았다.

 

 

운악산 제1의 볼거리인 미륵바위

 

 

오늘 산행코스 중 제일 난코스

기를 쓰고 오르는데 이 곳을 내려오던 어느 무식한 놈이

쓰고 있진 작대기가 불편하니 아래로 획 던져 버린 모양이다.

내 머리를 스쳐가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 했다.

 

 

別有天地非人間

신선계인지 인간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ㅎㅎ

 

 

병풍바위군을 다른 각도에서 본다...

 

 

동봉에 서니 정상 푯말이 보여서 서봉이 정상인줄 알고 서봉으로 이동한다.

 

 

서봉에 도착해서 높이를 확인해 보니 어라~~

동봉이 더 높네.....이정표에도 또 정상으로 동봉을 가리키고 있었다.

 

 

절고개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서봉의 멋진 바위 모습

 

 

차가운 겨울의 느낌을 주는 능선길

멀지 않아 눈으로 쌓일 듯 싶다.

 

 

남근석

 

 

코끼리바위

 

 

절고개로 내려오면서 단풍을 실컷 구경한다.

운악산 단풍은 절고개 계곡에서 봐야만 한다.

 

 

이하 절고개 단풍.....ㅎㅎ

 

 

 

 

 

 

 

 

운악산 단풍이 왜 유명한지 알겠다....ㅎㅎ

 

 

 

 

 

 

 

 

현등사 부도탑

 

 

현등사 경내를 발소리 죽여가며 조용히 가로지른다.

 

 

 

 

현등사 불이문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길가 옆의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아침에 지나온 현등사 일주문을 다시 지나서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나니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와서 버스에 탑승해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