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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산행(2016.10.03)



북한산 산행(2016.10.03)

1. 산행일시 : 2016.10.03(월), 날씨 : 흐렸다가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사지 - 탐방지원센터

3. 산행거리 : 약 7km

4. 산행동행 : 피터팬님, 이선수님, 산고파님

5. 머문시간 : 5시간 30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6. 사진장비 : 6D + 24-70mm f4.0 IS USM

7. 산행후기 : 오늘 북한산 산행은 피터팬님과 가기로 했다가 이선수님이 더 합류한다고 해서 세명이서 북한산을 발길 닿는대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 가보니 산고파님도 합류해서 모두 네명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서 엄청 땀을 흘려야 했고, 의상봉 오름에서 꽤나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의상봉 정상부터는 날씨가 개이고 몽환적인 구름이 피어나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 주어서 발길이 떼이질 않았다.

                    의상능선에서 만난 멋진 북한산의 풍경에 다시 한번 북한산의 매력에 퐁당 빠진 날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서 오늘 산행 갈 수 있을까 걱정하다가

시간이 되어서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니 하늘 한쪽은 흐린데 다른쪽은 파란색 하늘이 열려있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10시에 만나는데 소식이 없었던 산고파님도

함께 산행에 나서서 모두 네명이 함께 산행을 했다.


오늘 산행코스는 발닿은 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선수님이 의상능선을 추천해서 그리로 간다.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아서 땀이 비오는 듯 솟아서 옷을 적시고 있었다.

이쯤에서 다들 힘들어서 한참이나 쉬어간다.


일기예보상으로는 날씨가 차츰 개이는 것으로 나왔는데 아직까지 개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ㅠㅠ


의상봉 거의 정상에 도착하니 불현듯 파란하늘이 깜짝쇼를 펼쳐주었다.


방금전까지 내린 비가 햇살이 번지면서 구름이 되어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비 온 후 산행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던데 오늘 산행은 대박이 되시겠다....ㅎㅎ


여기 저기 산봉우리들이 구름에 쓸려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용출봉의 멋진 출현




앞서 가시는 세분 뒤를 따라 가다가 언뜻 보니 백운대 정상이 보여서 사진에 담는다.

앞서 간 세분께 백운대 보셨냐고 물었더니 백운대가 아니고 노적봉이라고 한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세분이 우겨대니 할 말이 없어진다....ㅠㅠ


의상 능선을 오랜만에 찾았는데 오늘 가장 멋진 모습을 보게되는 것 같다.


북한산에도 구절초가 한창이다.


산성 돌담위에도 구절초가....



용출봉 못 미쳐서 조망이 좋은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겸해서

휴식을 취하면서 한참이나 머물다 간다.


이제 봉우리를 감싸고 있던 구름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원효봉 - 염초봉 - 백운대 라인도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용혈봉 위에도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삼각산의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용출봉을 내려서서 용혈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다.


용출봉의 바위는 마치 우람한 근육의 남성미를 자랑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북한산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다가오고 있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경이다.


증취봉부터 나한봉까지 연결된 능선이 고스란히 조망이된다.


포토존에서 인증사진도 남겨본다.


오랜만에 바둑이 바위와도 눈인사를 나누고...


또 구절초...


또 단풍...ㅎㅎ



증취봉을 내려오면서 대남문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부왕사지로 하산하는 길


전날의 비로 인해 계곡에는 맑은 물이 꽤 보였다.

이곳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북한산성 탐방센터로 내려오면서 만난 제대로된 단풍

2-3주 후면 북한산도 화려한 단풍으로 치장할 것 같다.




중성문 뒷편에서 바라 본 모습


중성문 앞쪽에서 바라 본 모습


하산하는 길을 계곡길로 잡아 계곡의 시원한 물을 바라보면서 걸어 내려왔다.


여기는 아직도 발굴중인 듯.....


피터팬님께 수문의 위치를 물었더니 수문 안내판을 보여주어서

수문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오늘 가볍게 북한산을 한바퀴 돌고 경남식당에 가서 아구찜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 헤어졌다.

이번 3일간의 연휴중 감악산과 북한산 산행을 다녀와서 연휴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이번주 주말은 또 어디로 떠나볼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