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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를 찾아서(2016.10.01)



감악산 산행(2016.10.01)

1. 산행일시 : 2016.10.01(토), 날씨 : 흐렸다가 맑아짐

2. 산행코스 : 임시주차장 - 운계출렁다리 - 범륜사 - 만남의 숲 - 장군봉 - 임꺽정봉 - 감악산비 - 범륜사 - 임시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7km

4. 산행동행 : 피터팬님과 함께

5. 머문시간 : 4시간 50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6. 사진장비 : 6D + 24-70mm f4.0 IS USM

7. 산행후기 : 원래는 피터팬님과 북한산을 가려고 했느데 감악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기사를 우연히 봤던게 생각나서

                    북한산은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감악산으로 산행지를 바꿨다.

                    피터팬님과 우리집 앞에서 8시에 만나서 출발하니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감악산 임시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감악산은 2008년 다녀왔으니 8년만에 다시 가보는 셈이다.

                    주차장에 차들이 즐비한 모습을 보고 혼비백산했는데 이는 출렁다리에 도착해보니 왜 그리 많은 차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지방의 산악회에서도 이날 감악산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다시 집앞까지 데려다 주니 너무 편했고, 5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도 날아갈 듯 가볍고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피터팬님이 우리 집앞에서 픽업을 해주어서 편하게 범륜사 근처 임시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을 보니 장난 아니게 엄청 많았다.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를 건너가기 위해서 잣나무 숲길을 오른다.


국내에서 제일 긴 다리라고 하던데 정말 긴 것 같았다.

걸어가는데 다리가 조금씩 비틀 비틀거리니 고도감도 느낄 수 있고 

아찔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건너와서 뒤돌아 본다.



오늘 날씨가 선선할 줄 알았는데 얼마 걷지 않아서 땀이 삐질삐질....ㅎㅎ


전에 없던 조망대가 새로 생긴 모양이다.


감악산 둘레길 조성이 한창인데 감악산에 단풍이 들면

산행보다는 둘레길 트레킹이 단풍 구경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범륜사 대웅전


이제 숲길로 접어든다.

꽤 오랜만에 왔기에 산길들이 죄다 낯설다.


숲길을 얼마 걷다 이번에는 개활지가 나오고..


작은 돌탑을 쌓아 놓은 모습도 보인다.


흐린 날씨 탓에 예쁜 단풍을 볼 수 없었고,

가문 날씨 때문에 단풍도 메말라 있었다.


첫번째 조망 바위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산행코스를 피터팬님이 잡으셨는데 이 코스는 전에 왔었던 코스가 아니었다.


계단 옆 담쟁이 넝쿨도 이제 곧 붉은 색으로 변해 갈 것이다.


이제 부터는 감악산의 멋진 볼거리인 조망바위들이 연이어 나온다.


주변 산군들을 감상해본다.

가운데 저 높은 산이 어딜까 궁금한데 피터팬님은 아마도 심학산일 것 같다고 하신다.


멋진 조망바위들이 연속해서 나온다.



정상의 통신탑도 보이고..


감악산에서 산부추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이 사진을 첫 타이틀 사진으로 하려다가 출렁다리 사진으로 바꿨다.


멋진 조망터에서 인증 사진을 남겼다.


잎의 모습이 구절초하고 다른 것 같은데 포천구절초가 맞을까?



경기 5악중의 하나가 감악산이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하는 사진이다.


좋은 조망터에는 미리 자리를 잡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다.

오늘 감악산에는 북한산 못지 않게 무척이나 많은 산객들이 있었다.



또 다른 조망바위를 향해 고고씽....


뒤돌아 본 멋진 조망터



걸어온 곳을 다시 뒤돌아 보고..


저 곳이 장군봉 정상인 듯 싶다.


다시 뒤돌아 조망을 즐겨보고..


오늘 산세 감상 특집이다.


햇살이 비출때 단풍잎을 역광으로 담아봤다.


피터팬님이 담아주신 정상 인증사진



임꺽정봉에서 걸어온 멋진 조망터들을 다시 한번 감상해본다.


임꺽정봉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본 벙커


정상에도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감악산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아닌데

아마도 출렁다리가 개통이 되어서 그 덕분에 사람들로 붐비는 산이 된 듯 싶다.


다시 감악산을 찾게되면 그 때는 이 정자 앞에서 백패킹을 하고 싶다.


이 길은 마치 가을이 저 만치 흘러 그런 느낌을 주는 구간이었다.


피터팬님이 저 봉우리 밑에 좋은 나무 데크가 있는데 거기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하신다.

그 평상에서 라면도 먹고, 커피도 한잔 먹은 후 10여분 쯤 잠시 눈을 붙였다....ㅎㅎ


하산하는 길에 올려다 본 정상


꽤 경사도가 심한 내림길


하산 하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중계탑이 보이니 어느덧 하산이 끝나갈 시간이 된 것 같다.


다시 출렁다리를 한번 더 건넌다.


처음 산행시작할 때 올라온 잣나무 숲을 다시 걸어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