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냉면 산행(2016.06.11)

사패산 냉면산행

1. 산행일시 : 2016.06.11(토)

2. 산  행 지 : 사패산

3. 산행코스 : 회룡역 3번출구 - 회룡사 - 사패능선 - 사패산 - 안골

4. 머문시간 : 약 4시간

5. 산행동행 : 직장동료 5명

6. 교  통 편 : 전철 1호선 이용 회룡역 하차

7. 사진장비 : 소니 RX100

8. 산행후기 : 여름을 맞이하여 직장동료들과 간단히 산행하고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한달 전쯤 약속을 했는데 마침 사패산에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서 여성분들이 꺼려했는데 그래도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막상 산행에 나서고 보니 사패산에는 많은 산객들이 자유롭게 산행을 하고 있었고 얼마전에 일어난 일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된 것 같았다.

                    그래도 혼자서 산행하시는 분들은 없었고, 다들 두세명씩 같이 산행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회룡역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했는데 마지막 사패능선에 붙는 깔딱고개에서는 정말 힘들어서 두번 정도 쉬어 가야했다.

                    너무 힘들어서 일요일인 내일 설악산 서북능선에 가려던 계획을 포기한다.

                    안골로 하산하면서 적당한 산행에 적당하게 땀을 흘린 것 같았다.

                    하산 후 택시를 이용해서 평양면옥에 도착하니 벌써 줄을 서고 있어서 우리도 잽싸게 줄을 서고 10여분 기다린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적당하게 땀 흘린 후 먹는 시원한 평양냉면의 맛은 지상 최고(?)의 맛이다.

                    만두에 제육까지 먹었지만 부족한 감이 있어서 사리를 추가해서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다.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의 위력이 대단하다.....ㅎㅎ

                   

회룡역 3번 출구에서 다 모인 후 출발하는데 예전에 다니던 길은 사유지라서 막아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빙 둘러서 미도아파트 단지를 통과해서 에둘러가야 했다.

큰 나무가 인상적인 코스인데 펭나무인줄 알았더니 회화나무라고 한다.

오늘 해가 없어서 산행하기에는 그나마 괜찮았다.

이 길 역시 북한산 둘레길의 일부에 들기도 하는 모양이다.

예전에 이 길에 왔을 때는 없었던 공방이 소담스럽게 들어 앉았다.

아직까지는 산책에 가까운 길들이 이어진다.

이 곳도 계곡이 무척이나 좋은 곳인데 꽤나 가물었는지 계곡에 물이 별로 없었다.

물이 많으면 수영을 금지한다는 저 부표가 제 역할을 언제하려는지???

회룡사의 담벽과 바짝 말라붙은 계곡

회룡사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로 한다.

모감주 나무인데 그 열매가 단단해서 염주를 만든다고 한다.

회룡사는 화단을 예쁘게 잘 가꾸어 놓은 사찰이다.

사찰 체험을 나왔는지 단체 관람객이 있었다.

본격적인 숲길을 어느 정도 오르니 나무로 만든 다리가 나왔다.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에서 시선을 돌려 주변의 능선을 구경해본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에서 어제 얼려온 아이스크림을 풀어서 배낭 무게를 줄였다.

약 3시간 정도 배낭에 있었는데 하나도 녹지 않았다.

사패능선에 붙기 위해 올라야 하는 가파른 길

이제 사패능선에 붙자 길이 순해진다.

사패산 정상 바로 밑에서 명품 소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긴다.

도봉산 능선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사패산이다.

얼마전 새로 생긴 듯한 사패산 정상석

안골로 하산하는 길에 안전을 위해 나무테크가 새로 생겼다.

안골로 하산완료

택시를 타고 평양면옥으로 와서 잠시 기다린 후 식당으로 입장하여 오늘의 목적(?)을 기어이 이루어낸다.

땀 흘린 후 먹는 시원한 평양냉면의 국물과 담백한 면발의 맛은 역시나 최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