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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호룡곡산(2016.05.29)



호룡곡산

1. 산행일시 : 2016.05.28(일)

2. 산  행 지 : 무의도 호룡곡산

3. 산행코스 : 산림욕장 - 호룡곡산 - 환상의 길 - 산림욕장

4. 머문시간 :

5. 교  통 편 : 갈때 : 김포공항 롯데몰 하차 후 공항철도 - 인천국제공항 - 용유역 자기부상철도 - 용유역 - 도보로 잠진도항 이동

                   올때 : 잠진도항에서 2-1번 탑승해서 인천공항 하차 - 양귀비 보러 상동호수공원 들렀다가 귀가 

6. 산행후기 :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에 걸쳐 워크숍을 하고 2시쯤 귀가하다가 자투리 시간이 아쉬워서 벽초지수목원을 가볼까 하다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포기하고 다음날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한다.

                    마침 큰방울새란이 필 시기이기도 하고 작년에 봤었던 기억도 있어서 호룡곡산을 찾았는데 큰방울새란을 볼 수는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아쉬움이 남아서 상동호수공원에 들러서 양귀비를 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한다.



인천공항에 내려서 위로 2개층쯤 올라와서 용유역으로 가는 9시발 자기부상열차를 탔다.

현재는 시범운행중이라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선로가 기존에 봐오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맨 앞좌석에 앉으면 이렇게 조망된다.


자기부상열차의 가능 큰 특성은 운전사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는 두칸짜리가 시범운행중으로

덜컹거림은 거의 없지만 제대로 속력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시속 110까지 달린다고 하는데 현재는 7-80정도로 운행중이라고 한다.


용유역에서 내려서 잠진도 선착장으로 걸어들어간다.

일명 샤크섬으로 알려진 매량도가 눈에 늘어오는데

오늘 시야가 좋지 않아서 뿌옇게 보인다.


잠진도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길 옆까지 바닷물이 가득차서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서해 바다에는 고요함이 있어서 좋다.


무룡5호가 더 큰 배로 바뀐듯 하다.


선실은 지하에 설치하고 제일 좋은 곳은 차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인천공항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사람들을 태우고 나가고 있다.


무의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산림욕장을 통해서 호룡곡산으로 오르는데 위풍 당당한 장닭 한마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잎사귀와 열매에 독이 있어서 빻아서 물에 넣으면 물고기가 때죽음을 당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때죽나무


습지에서 큰방울새란을 찾다가 포기하고 꼬마잠자리를 담아본다.


지금 이 시기의 무의도에는 노루발이 지천이다.


호룡곡산으로 가는 길은 거의 다 숲길이어서 이 길이 더운 날에는 참 고마운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이 비오듯 한다.


호랑바위의 전설을 아시나요?


고마운 숲길, 이쁜 숲길


비오듯 샘솟는 땀을 딱다가 이번주 제주 여행에는 될 수 있으면 숲길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획을 조금 바꾸어야겠다.


이윽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했다.

오늘따라 호흡도 가쁘지 않고 몸 상태가 좋다.


하나개해수욕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잠시 주위 조망을 즐기다가 다시 정상을 향해 슬슬 몸을 움직인다.


드디어 정상


정상부에는 텐트를 몇 동이나 칠 수 있을까 잠시 둘러본다.

결과는 위 아래 모두 7-8동을 칠 수 있음을 확인한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로지르며 배 두척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환상의 길로 향하는 길 역시나 숲길이어서 걷기 좋다.


두루미 천남성


건물의 흔적이라고 해야 할지???


배가 왜 저기에 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바닷가 길로 가려다가 강한 햇살에 이내 포기하고 숲이 우거진 환상의 길로 다시 되돌아온다.


환상의 길 중간 중간에 이처럼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오늘 따라 한산하니 좋았다.


해벽 연습장


해안가 길을 걷는 사람은 딱 한명 보았다.


도깨비사초


땅비싸리


찔레꽃 향기로 오늘 가벼운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나온 소녀는 흥겨운지 아버지 팔에 매달려 애교를 부린다.


갈매기깡을 주식으로 삼는 갈매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