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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 여행 둘째날(2016.06.03) - 보롬왓


보롬왓

이번 제주 여행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이 보롬왓이다.

보롬왓이라는 말의 뜻은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이다.

메밀하면 언뜻 강원도가 생각나지만 사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메밀의 최대 생산지이다.

보롬왓의 메밀은 6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하기에 시기를 잘 맞춰서 왔다.



보롬왓 관리사무소쯤 되는 모양의 예쁜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롬왓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지 늦은 시간임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원래는 내일 아침 일찍 찾을 예정이었는데

내일 아침 비소식이 있어서 오늘 늦게라도 꼭 보고 싶었기에 이 곳을 찾았다.


메밀밭 산책로와 맨발로 걷는 길중 산책로를 택한다.


메밀 축제를 할 모양인지 작은 무대가 꾸며져 있었다.


백색의 꽃 메밀


멀리서 메밀밭을 보면 마치 눈가루를 뿌려 놓은 듯 한 풍경이다.


광활한 메밀밭


앞서가는 사람 그리고 뒤따라 가는 사람


건물들을 예전의 느낌이 나게 꾸며놓아서 메밀밭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메밀밭의 최고 모델인 소나무 두 그루


여기서 모두들 인증 사진을 한장씩 남긴다.

보롬왓 최고의 포토존이다.



메밀밭 한쪽에 마련된 수상한 용도의 돌담(?)


가 있는지 보려고 했더니 흑돼지가 쫒아나와서 기겁을 했다.

알고 보니 흑돼지 축사였다.


흐린 날씨 탓에 예쁜 사진을 건지기 어렵다.

원래는 날씨 좋은 날 아침 일찍 와서 사진을 담으려고 했었다.



보롬왓 풍경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그림판들

아마도 텔링스토리 때문에 마련한 모양인데 차라리 없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도 많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다.


나무 뿌리 같은데 뒤집어 놓으니 영락없는 새 모양이다.


제법 많은 항아리

요즘은 항아리도 꽤나 비싸던데.....몇 개는 깨져 있어서 혹시나 관람객이 깼을까봐 괜히 죄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