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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 여행 마지막날(2016.06.04) - 두모악



제주여행 마지막날 - 두모악(김영갑 갤러리)

1. 원래일정 : 소롱콧길 - 구름언덕 - 비자림 - 월정리해변

2. 변경일정 : 두모악 - 비자림 - 월정리해변 - 함덕해수욕장

소롱콧길을 가려고 입구에 들어서니 비가 바람에 이리저리 내려 순식간에 바지를 적신다. 

이런 날씨에 소롱콧길을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두모악으로 일정을 변경한다.

김영갑 작가가 자주 찾았던 구름언덕은 저녁 때 노을이 질 때 봐야하기에 일정이 맞지 않아서 패스한다.

다음에 제주에 올때 그 때을 기약해본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 근처의 수구레국밥집을 찾았더니 정기휴일이라고 문을 닫았다.

그래서 맛나식당으로 돌아와서 잠시 기다린 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맛나식당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맛집이다.

칼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을 같이 조려서 한 그릇에 같이 내놓는게 특이하다.



아침식사 후 두모악을 찾았다.

오랜만에 왔더니 주차장이 반대편으로 옮겨겨 있었다.

비가와서 그런지 아침부터 두모악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외진곳까지 와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말이 정답게 느껴진다.


빗물을 머금은 백화등(백화마삭줄)이 무척이나 싱그럽게 느껴진다.


예전보다 정원이 더 풍성해진 느낌이 살짝 들었다.


이른 아인데 개관시간을 맞춰서 오신 분들이 꽤나 많았다.


정원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기저기 둘러본다.








참~~ 정감이 가는 돌하루방이다.





입장료(3,000원)을 지불하고 실내로 들어가서 김영갑 작가의 사진을 구경한 후 뒷편에 있는 무인카페를 찾았다.



맛있는 커피 한잔을 먹은 후 나오면서 딱 한송이 피어 있던 어리연을

풍경소리님이 발견해서 나도 담아보았다.


예전에 왔을 때는 못봤던 작은 공연장도 새로 생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