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백패킹(2016.03.19-03.20) - 2일차

대이작도 백패킹 2일차 

1. 일       시 : 2016.03.20(일),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부아산 - 삼신할미 약수터 - 작은풀안해수욕장 - 정대정 - 선착장 - 문희소나무 - 선착장

3. 산행거리 : 약 km

4. 교  통 편 : 대이작도 선착장(15:30) - 방아머리선착장

5. 산행동행 : 피터팬님, 샷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6. 사진장비 : 캐논6D + 24-105VR

해가 뜬다.

대이자도의 둘째날 아침이 밝아온다.

승봉도를 살짝 비켜난 곳에서 해가 떠오르고,

얼마지나자 해수면을 붉게 물든인다.

정상석 옆으로 소이작도가 안녕을 고하고...

빨간색이 인상적인 부아산 구름다리를 건너 작은풀안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전망대와 봉수대 정자가 늘어선 능선이 한 눈에 조망이 된다.

봉수대 정자 뒤로 부아산 구름다리가 보인다.

삼신할미 약수터에서 점심에 라면 끓일 물을 담으면서

약수터 주변에 흔하게 있던 달래를 조금 채취했다.

1박 2일의 촬영장소임을 알리는 이정표

저 멀리 정대정이 보이고....저 곳에서 풀등으로 가는 배를 타고 가는 것 같았다.

나중에 몽몽님이 풀등 체험 배에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았다.

대이작도 8경중 하나인 한반도 최고령 암석

정대정에 가까이 가보기로 한다.

정대정 앞으로는 풀등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지금 시기가 풀등이 가장 적게 드러나는 시기라고 한다.

4월에 와서는 제대로 된 풀등체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풀등 체험을 하는 배가 사용하는 작은 선착장

저 정자 이름이 정대정이다.

산여인님과 샷님이 저 장소에서 인증 사진을 남겨서 나도 따라서 남겨본다.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1차로 강선수님이 가져오신 LA 갈비를 먹고 나서 다시 새우볶음밥을 꺼내서 먹는다.

먹방에 흐름이 깨어지면 안된다고 바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다.

약수터에서 채취해온 달래와 정대정 앞에서 채취한 굴을 넣어 끓이는데

달래와 굴의 양이 많지 않아서 한쪽으로 치우친 맛이 나지 않고 라면 국물과 잘 어우러져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렇게 배가 터지게 이른 점심을 먹고 선착장으로 걸어 나온다.

어제 담은 교회 바로 맞은편에 작은 성당이 있었다.

이작분교

이작분교 앞에서 산여인님이 사오신 캔콜라 하나씩 먹는데 산악회에서 오신 여성분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어제 전망대에서는 자전거 트레킹을 하던 총각(?)과의 저녁 식사를 같이 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인연들을 잠시나마 만나본다.

오형제 바위가 있던 정자

슈퍼 가게 뒷뜰에 핀 동백나무

엄청난 동백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었다.

골문을 차지하고 있던 농어

오늘 수면은 어제보다도 더 잔잔하다.

방파제 끝에는 세월을 낚는 분들이 몇 분 계시고..

대이작도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

선착장에 도착하니 한 어선에서 간자미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문희 소나무가 있다고 해서 해안산책길로 들어선다.

농어가 많이 잡힌다는 농어바위에는 지금은 갈매기가 주인이다.

섬마을 선생님 촬영시 문희가 기대고 촬영했다고 해서 문희 소나무라고 한다.

그러나 영화속 장면과 비교해 보면 이 소나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나무는 이 나무의 반대편에서 소이작도를 바라보고 있어야 진짜 문희 소나무일 것이다.

방아머리 선착장에 태워다 줄 배가 들어온다.

배를 타고 소이작도 부근에 지나갈 때 소이작도의 명물인 손가락 바위를 담아본다.

배에서 또 다시 갈매기들의 새우깡 사냥이 미친듯이 벌어진다.

방아머리 선착장에 곧 도착

주말을 이용해서 가까운 섬에서 힐링하다 오신 분들이 제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