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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단풍산행(2015.10.17)

 

 

북한산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5.10.17(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 - 대동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산성탐방센터

3. 산행거리 : 12.5km

4. 머문시간 : 약 7시간

5. 산행동행 : 레테님, 수가님, 피터팬님, 이선수님, 한선수님, 나비공주님

6. 사진장비 : 소니RX100

7. 산행후기 : 오랜만에 블벗님들과 뭉쳐서 단풍 산행에 나선다.

                    2개월만에 만나는 블벗님도 있고, 더 오래된 분들도 계시고.....

                    자연히 그 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풀리고 수다가 많아질 수 밖에...

                    실컷 떠들고 웃으며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북한산의 멋진 단풍들을 보고 느끼다 올 수 있었다.

                   

 

9시에 탐방센터에서 만나기로 해서 10여분전에 도착했다.

주차장의 단풍나무에도 어느덧 곱게 단풍이 물들어 있는게 지난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9시쯤 다 모여서 천천히 오르다 대서문에 도착하니 그 앞에서 연시를 파는데

4개 2000원, 5개 2000원...이렇게 해서 씨알 좀 굵은 걸로 8개를 구입해서 먹는데 생각보다 더 달고 맛있다.

예전 구봉산에서 먹던 연시의 맛도 생각이 나고.....ㅎㅎ

 

곧이어 중성문 도착

 

햇살이 무척이나 화창한게 산행하기 참 좋은 날이다.

 

확실히 단풍이 지난주 보다 더 풍성하고 밑부분까지 더 내려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비공주님께 백패킹 장비 구입해 놓고 사용못해서 어쩌냐고 하니

다음주 피터팬님과 화암사에 백패킹 가기로 일정을 정했다고 하신다.

나는 화암사 대신 백아산 마당바위를 추천드리니 같이 가자고 하는데 어찌될런지 모른다고 한발 뺀다.

 

등산로를 따라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단풍이 수를 놓고 있었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가까이에서 담아본다.

 

가뭄으로 인해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다.

20호, 21호 태풍도 우리나라로 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고 한다.

 

붉은색, 노란색, 녹색의 어울림이 정말 잘 어울린다.

 

 

북한산에 어느 순간부터 갈대가 많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다가 대동문으로 가기위해

왼쪽으로 길을 꺽으니 엄청 화려한 단풍나무가 맞이해 준다.

 

대동문으로 오르는 등로에도 멋진 단풍나무의 향연이다.

단풍의 상태가 좋지 못해도 멀리서 보니 멋지긴 하다.

 

 

계곡쪽으로 아름다운 단풍나무 한그루가 보여서 그리로 내려갔다.

그 밑에 서니 모든게 붉게 물들어 갔다.

 

대동문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간식 타임을 갖는다.

 

대동문에서 능선을 따라 가지 않고 7부 능선길을 택한다.

 

 

7부 능선길의 단풍은 대부분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간혹 화려한 단풍을 만난다.

 

 

 

 

 

화려한 단풍으로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에도 풍성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대남문

 

사모바위쪽에서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청수동암문에서 북한산성 탐방센터로 내려서는 길.

이 길은 처음인데 정말 멋진 단풍길이었다.

 

피터팬님이 가장 좋아하는 단풍길이라고 하시면서 강추하는 코스라고 하신다.

 

 

 

아마도 북한산에서 단풍이 제일 멋진 곳 같다.

내년에 다시 이 길을 찾아야겠다.

 

 

 

역광속에 눈부신 단풍의 화사함은 화려함의 끝장인 듯 싶다.

 

 

 

 

 

오전에 오르던 길가의 단풍들인데 오후라서 햇살이 비춰주니 더욱 화려한 단풍으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