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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조무락골 단풍(2015.10.13)

 

 

 

조무락골 단풍구경(2015.10.13)

1. 산행일시 : 2015.10.13(화),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38교 - 조무락계곡 - 석룡산/화악산 갈림길 - 38교

3. 머문시간 : 약 6시간

4. 교  통 편 : 화정버스터미널(6:35) - 가평버스터미널에서 8시 40분 용수동행 군내버스 탑승 후 종점에서 하차

5. 카  메 라 : 6d+24-105mm

6. 산행후기 : 요즘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그래서 머리도 식힐 겸 해서 하루 월차를 내고 산으로 튄다.

                    본격적인 산행은 하기 싫고~~ 해서 단풍 사진을 담기 위해 조무락골로 향한다.

                    작년에는 시기를 놓치고 내년에는 시기를 잘 선택하자라고 했었는데 벌써 1년이 후딱 지나갔다.

                    그러나 올해 조무락골의 단풍 상황은 작년에 시기를 놓쳐서 온 것 보다도 더 상황이 나쁘다.

                    계곡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보기 싫게 말라 버렸다.

                    올해에는 어느 곳이던지 단풍은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다.

 

 

용수동 종점

 

38교로 가는 길가에 감국이 곱게 피어 있었다.

역시 가을은 국화의 계절인 것 같다.

 

화창한 가을 햇살에 단풍잎들이 울긋불긋하게 빛나고 있다.

 

단풍은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사진에는 영~~아니올시다......ㅎㅎ

 

전형적인 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져서 마음까지 상쾌해 발걸음이 가볍다.

 

계곡을 조금 오르자 단풍나무를 만나는데 계곡의 흐르는 물까지 붉은 색으로 물들여 놓았다.

그 단풍나무 아래에 서 있자니 내 몸과 마음도 붉게 물들어 간다.

 

장노출로 담고 싶었는데 햇살이 워낙 강해서 잘 안되었다.

필터 구입을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대부분의 단풍이 말라 비틀어지었고,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단풍나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주 간혹 이렇게 이쁜 단풍을 볼 수 있었다.

 

 

햇살 고운 날 역광으로 보는 전형적인 단풍의 아름다움.

 

계곡에는 아직도 햇살이 스며들지 못하는 곳도 많았다.

 

계곡 가장자리의 단풍 몇 그루만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을 뿐....

 

배초향

 

오늘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겨우 건졌다.

 

햇살이 없는 곳에서는 차라리 안개가 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계곡을 따라 오르자니 돌에 이끼가 많아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

 

드문 드문 이쁜 단풍들을 만난다.

 

가장 아름다웠던 계곡의 단풍나무 두그루.

 

이런 장면을 많이 보았으면 좋으련만.....ㅠㅠ

 

계곡 가장자리의 단풍만이 볼 만 했고,

계곡물도 붉은 물을 들여주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본다.

 

한편으로는 아직 녹색이 물러서지 않은 곳도 있었다.

 

걸어가는 등로 길가에 붉은 빛이 보인다.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조금 걸으면 땀이 나고, 응달에 멈춰서면 바로 추위를 느낀다.

이제는 두터운 옷을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마음에 드는 단풍 사진

 

조무락골에서 가장 화려했던 단풍

 

이제 계곡을 벗어나서 등로를 따라 오른다.

 

미국쑥부쟁이 or 까실쑥부쟁이???

 

복호동폭포에도 추색이 물씬 풍겨났다.

 

고운 햇살 담은 단풍

 

 

길 바로 옆의 단풍나무 풍경

 

폭포의 흰 물줄기와 함께 단풍나무를 담고 싶었는데 의도 대로 되지 않는다.

 

위 사진의 단풍나무만 따로 담아본다.

 

계곡의 흐르는 물과 함께 단풍도 담아보고...

 

녹색과 적색의 공존

 

오늘은 평일이다 보니 산객들을 거의 만나기 어려운데 모처럼 산객과 조우했다.

 

계곡가에 단풍나무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러댔다.

 

 

하산할 때가 되니 역광이 들어서 계곡을 오를 때보다 쉽게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푸르름도 좋다.

조만간 이 푸르름이 그리워질 듯 하다.

 

 

 

숲속의 흉물인 콘크리트 건물도 이 장면에서는 한폭의 그림을 완성해 주는 일부분이 된다.

 

가평터미널에서 고양시로 오는 버스 시간표

 

가평터미널 용수동행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