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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각흘-명성산(2015.09.28) - 첫번째

 

각흘-명성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5.09.28(월), 날씨 : 맑은 후 흐려짐

2. 산행코스 : 자등현 고개 - 각흘산 정상 - 약사령 - 삼각봉 - 팔각정 - 명성산 입구

3. 산행거리 : 약 13km

4. 머문시간 : 8시간 40분

5. 대중교통 : 갈때 138-7번버스(의정부 역 근처) - 도평리 종점에서 택시(택시비 12,000원)로 자등현 고개 도착

6. 산행동행 : 혼자

7. 산행장비 : 캐논 6D + 24-105mm

 

 

도평리 버스 종점에서 택시를 콜해서 각흘산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다 보니

이정표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게 눈에 띈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자가용 2대만이 주차해 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쑥부쟁이가 더할 나위없이 싱그럽다.

 

숲속으로 가는 길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작년 8월에 왔을 때 보다 휑한 느낌이 든다.

더운 날씨로 인해 잡풀들이 스러졌기 때문인가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이정표가 보기 좋았다.

 

숲길을 걷다 보니 울긋불긋한 가을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답지 않게 더운 날씨로 땀이 삐질삐질~~~

오늘따라 바람이 매우 인색하다.

 

드디어 발견한 올해 첫번째 단풍이다.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 핸드폰에 담으며 밴드와 카톡에 올려본다.

 

가을 햇살 답게 투명한 햇살이 붉은 단풍을 투과하는 느낌이 보기 좋다.

 

 

 

헬기장에 도착했으니 거의 정상에 다가섰음을 알게된다.

 

정상에는 벌써 두 사람이 도착한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저기 조망을 구경하면서 나누는 이야기 소리가 여기까지도 들린다.

 

두번째 단풍을 만난다.

올해 능선의 단풍은 큰 기대를 하기 힘들 듯 하다.

더운 날씨로 인해 거의 다 말라비틀어져 있었다.

 

 

각흘산의 이정표격인 바위를 깨고 나온 소나무

 

작년 8월 이곳에서 광란의 음주가무를 즐기던 기억이 슬며시 나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정표 뒤로 금학산 산줄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으로 가는 예쁜 길

 

샘무골에서 올라오면 저 능선을 걸어 이 곳에 도착하게 된다.

오늘 산행은 샘무골에서 시작하고 싶었지만 체력을 고려해서 자등현에서 시작했다.

 

포천구절초

 

아직까지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하늘을 수놓고 있으나,

점차 구름이 많아지면서 흐려졌다.

 

정상 부근에는 잎의 색깔이 살짝 변한 나무들이 꽤 눈에 띄었다.

 

가까이에는 각흘산에서 뻗어나간 산줄기가 근사하고,

먼 곳은 백운산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산줄기가 멋지게 조망된다.

 

앞으로 갈 명성산의 마루금도 한 눈에 조망이 된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어서 타이머를 이용해서 정상석 인증을 해본다.

 

내가 올라온 헬기장에 산객 한분이 보여서 담아본다.

 

각흘산 정상에서 약사령으로 가는 내림길에 줄을 새로 설치해 놓아서 길잡이 구실이 제대로 하고 있다.

겨울에 와도 이제는 덜 위험할 듯 하다.

 

약사령으로 가는 각흘산의 방화선이 조망된다.

 

내림길에 뒤돌아 본 각흘산의 정상에는 역시나 멋진 소나무들이 제 자리를 꿋꿋히 지키고 있다.

 

기기묘묘하게 생긴 이 바위를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다.

 

 

조금씩 내림할 수록 정상은 점점 멀어져간다.

 

용화저수지를 최대한 땡겨본다.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억새를 만났다.

억새는 한주 정도 후면 제일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늘거리는 구절초

 

각흘산의 또 다른 이정표인 고사목

 

아슬아슬한 벼랑 끝자리에 자리잡고 꽃을 피운 쑥부쟁이

 

고사목이 자리잡은 곳에서 용화저수지를 조망해본다.

 

각흘산 정상에서 흘러 내린 방화선이 각흘산 최고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착한 숲길

 

약사령으로 가는 내림길 중에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조망이 무척 좋은 곳이 있다.

 

약사령에 도착해서 명성산 오름을 준비하면서 약간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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