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서산 가야산(2015.09.19)

 

 

서산 가야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5.09.19(토), 날씨 : 구름 많음.

2. 산행코스 : 주차장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산 정상(중계탑) - 저수지 - 남연군묘 - 상가리 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8km

4. 교  통 편 : 산악회 버스 이용

5. 머문시간 : 약 6시간 10분

6. 산행동행 : 총 10명

7. 사진장비 : 소니 RX100

8. 산행후기 : 2014년 11월에 마이산을 같이 다녀온 이후 다시 한번 의료원 산악회를 따라 붙었다.

                    보통은  20여명이 참석하는데 서산 가야산이 다른 산들에 비해 유명세가 떨어져서 그런지 이번에는 10명이 가게되었다.

                    이번 10명 참석은 역대 두번째로 낮은 참석율이라고 한다.

                    어찌되었던 서산 가야산은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조망과 능선을 지닌 산이었다.

                    다음번에는 남연군묘를 지나 헬기장으로 올라서 가야산 정상을 찍고 개심사로 다시 산행하고픈 산이었다.

 

 

큰 나무가 인상적인 가야산 들머리

 

이 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아 저 멀리 정상부근이 바위들로 하얗게 보이는 옥양봉으로 향한다.

 

조금 오르니 전혀 생각지 못한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반짝 반짝 빛나는 숲으로 스며든다.

 

가야산은 육산이라기 보다는 돌산에 가까운 듯 싶다.

군데 군데 많은 돌들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오르막.....날씨가 더워서 이미 웃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가을이라고 바람이 때때로 불어주니 시원해서 좋았다.

 

첫번째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정상

가야산의 산세가 넉넉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래서 이런 산세에 안겨있는 남연군묘가 천하의 명당자리라고 하는 것 같다.

 

올 단풍은 25일경에 설악산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이미 단풍든 이 아이들은 뭐지???

 

두번째 멋진 조망터에서 인증사진을 남긴다.

 

다시 한번 바라보는 가야산 마루금

 

돌산이다보니 명품 소나무가 꽤 많이 보인다.

 

옥양봉 정상에서 잠시 쉬다가 석문봉으로 향한다. 

 

명품 소나무와 기암들

한 동안은 걷기좋은 착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내리막길을 걸어오다가 뒤돌아 보니 들머리에서 보던 옥양봉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근처 초등학교 4학년 전체가 소풍을 왔는데

석문봉에서 기념 촬영 후 이쪽 일락사로 하산했다.

 

우리의 눈은 가야산 정상에 머문다.

시원한 조망은 가야산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다.

 

석문봉에서 정상석 인증사진을 남긴다.

 

 

잠시 동안 걸었을 뿐인데 석문봉은 저만치 멀어지고...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 한 눈에 조망해본다.

 

아기자기한 가야산이 생각보다 좋았던 것은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 많아서 멋진 조망을 많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층 가까워진 정상

 

바위와 멋진 소나무의 기를 받으며 잠시 쉬어간다.

쉬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위 사진의 장소를 내려와서 올려다 본 풍경

 

일행들에게 며느리밥풀꽃에 얽힌 슬픈 전설을 들려준다.

 

오늘 날씨는 거의 여름날씨 같은데, 그나마 가끔씩 만나는 구절초가 가을임을 알려준다.

 

이제 고지가 저기다.

오랜만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여기까지 오기에 약간 힘들었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정상에서 인증석을 남긴다.

 

내려갈 상가 저수지가 보인다.

 

원래는 헬기장으로 가서 내려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여기에서 그냥 하산한다.

 

가파른 경사가 한 동안 계속이어지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너덜지대를 보니 이 작은 산이 거의 전부를 다 가지고 있는 명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시원한 계곡이 없는게 아쉬웠다.

 

추석이 가까워서 그런지 벌어진 밤송이가 무척이나 많이 보였다.

 

마른 계곡이 좀 안타까웠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한 코스모스는 언제나 아름답다.

 

멋진 풍경으로 오늘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든다.

 

뜻밖에 만난 꽃무릇에 한창일 불갑사의 꽃무릇이 생각이난다.

 

허름한 농가의 창고도 잠시 구경해본다.

 

영글어 가는 벼이삭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돌면서 본

상황마을의 다랭이 논이 생각이 나고...

 

이 풍경 역시 지리산 둘레길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이 가을 한번 더 걸어보고 싶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이다.

 

남연군묘를 구경하러 간다.

 

천하 명당자리라고 해서 엄청큰 규모의 봉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묘소가 조촐하다.

 

상가리주차장으로 와서 화장실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 메뉴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예산 사과를 먹인 돼지고기라고 하던데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단풍구경(2015.10.09)  (0) 2015.10.10
각흘-명성산(2015.09.28) - 첫번째  (0) 2015.09.29
화악산 북봉(2015.08.15)  (0) 2015.08.16
여름날의 선자령(2015.08.08)  (0) 2015.08.10
도장산 산행(2015.07.25)  (0) 201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