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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되는 곳 - 소야도(2015.07.04-07.05) 첫째날

 

소야도 MT - 첫째날

1. 일시 : 2015.07.04(토)

2. 장소 : 소야도 뗏부루해수욕장 섬초롱펜션

3. 동행 : 직장 동료 14명

4. 교통편 : 인천여객선터미널 코리아나호(09:00) - 소야도 선착장

5. 여정 :  섬초롱 펜션 - 왕재산 - 막끝 - 뗏부루해수욕장 족구장 - 섬초롱 펜션 

6. 후기 : 6월 6일과 7일에 소야도에 와서 혼자 쏠캠을 한 후 직장동료분들께 소야도 이야기를 전해 주다가 같이 한번 가보면 어떠냐는 제안을 드리니

             콜을 부른다. 1박 2일이 부담스러워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하리라고 예상했으나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서 총 15명의 인원으로

             여행팀을 꾸리게 되고, 배표 예약 및 준비물까지 일사천리로 마련이된다

.

             사실 우리팀에 이런 1박 2일 여행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기대감을 가지는데 시일이 가까이 올수록 내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서 맛있는 먹거리와 환상적인 숲길 트레킹을 마치니 직원분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날씨가 조금 선선해 지면 다시 한번 이런 여행을 계획해야 할 것 같다.

 

 

 

9:00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집에서 이른 시각에 나와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8:0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다.

 

오늘 이용할 배도 역시나 코리아나호다.

 

오늘 일행 14명은 예약한 섬초롱 펜션에서 자고,

나만 텐트를 가져와서 뗏부루 해수욕장에서 자기로 한다.

섬초롱 펜션에서 픽업을 나와서 그 차를 이용한다.

 

오늘 소야도에서 1박 2일동안 같이 지낼 일행들.

지난번 소야도 다녀오고 나서 동료분들에게 추천했더니 한번 가자고 해서

이번 MT를 추진하게 되었다.

 

소야도 선착장에서 점프샷 몇 장을 담는 사이에

코리아나호는 벌써 건너편 덕적도에 도착해서 손님들을 내려주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섬초롱펜션 답게 섬초롱꽃을 키우고 있었다.

 

남자 동료분께서 준비해 온 맛난 닭볶음탕으로 점심을 푸지게 먹고

이제 막끝까지 트레킹에 나선다......여름 한낮의 뙤약볕이지만 끈임없이 불어오는 해풍으로 그닥 덥지는 않다.

 

트레킹 입구부터 멋진 풍경에 일행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지금은 버려진 교회 한채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뗏부루해수욕장에는 세곳의 펜션이 있는데

가운데가 우리가 묵은 섬초롱펜션이고 그 옆이 해오름펜션,

그리고 아래쪽이 바다애펜션이다.

 

평탄하고 걷기 좋은 트레킹코스

 

큰마을쪽 풍경....저 곳도 물이 빠지면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 것 같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트레킹....여유로움을 가지고 천천히 걷는다.

 

지난번 왔을 때도 저 곳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시간이 안되어서 못간다.

언젠가 소야도를 한바퀴 트레킹으로 꼭 돌아보고 싶다.

 

6월에도 싱그러운 숲이었는데,

메마르고 더운 7월에도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번은 까치가 모델을 해주었느데 오늘은 까치 대신 잠자리가 모델로 등장했다.

잘 찾아보면 잠자리 한마리가 보인다.....ㅎㅎ

 

울창한 고사리숲과 소나무숲

 

막끝 딴섬

 

트레킹을 마치고 뗏부루 해수욕장의 족구장으로 돌아와서

저녁 차리기 시합으로 치열한 족구 한판을 벌인다.

 

저녁식사는 목살과 삼겹살로 바베큐 파티를 벌였다.

은은한 숯불 향이 베인 돼지고기가 무척이나 맛이 있어서 가져온 무공해 야채에 싸서 쉬지 않고 먹는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에 사위는 점차 어둠이 낮게 깔리우고 조명등은 어둠으로 인해 조금씩 밝아진다.

 

오늘의 감성캠핑 아이템은 화롯대가 되시겠다....ㅎㅎ

원래 하려고 한 것은 솔방울을 태우고 남은 은근한 잔불을 바라보는 멍불인데 어쩌다 보니 완전 불놀이가 되어 버렸다.

1차로 멍불을 마치고 해변으로 가서 화려한 폭죽놀이를 한다.

폭죽놀이 후에 랜턴을 챙겨서 본격적인 해루질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