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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내변산 산행(2015.04.25)

 

 

내변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5.04.25(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내변산탐방지원센터 - 실상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3. 산행거리 : 5.8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

5. 교  통 편 : 갈때 : 서울고속버스터미널(06:50) - 부안버스터미널(9시 44분도착) - 부안농어촌버스(700번버스, 10:25츨발) - 내변산탐방센터(11:00 도착)

                   올때 : 내소사(301번 버스, 16:30 출발) - 부안버스터미널(17:50) - 강남고속버스터미널(20:53 도착)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캐논 6D + 24-105mm, 100mm매크로렌즈

8. 산행후기 : 올해에는 작년에 못본 귀한 야생화를 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산행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벗님들이 봄의 화원중에 한 곳인 태백산을 가신다고 하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아직 한번도 구경하지 못한 노랑붓꽃을 보기 위해 홀로 내변산을 찾았다.

 

                    노랑붓꽃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산행하는 내내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산행 들머리에서 생각지도 못한 으름꽃을 만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었다.

                    그러나 내변산의 하일라이트는 의외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이제 막 고운 연두색을 피어내는 새싹들이

                    바위와 어우러져 수놓은 수채화 같은 산색이었다.

                    조금은 멀리 떠난 덕분에 봄의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봄 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오늘의 들머리인 사자동 내변산 탐방센터에 도착하니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과 산행에 나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북새통이다.

이 곳에서 직소폭포까지의 길이 오르막도 없고 평탄한 길이어서

산책하기에 적합한 길이기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색을 들라면

가을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나는 요즈음의 연두색이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고 말할 것이다.

 

 

변산국립공원 멸종위기 식물원이라고 하는데,

안에 잠시 들여다 보니 귀한 야생화는 별로 보이지를 않는다.

 

 

신록과 바위의 어울림이 무척이나 좋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고

요즈음 내변산 어디를 가도 이런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듯 하다.

 

 

평탄한 길의 연속이라서 슬리퍼 신고 가도 충분한 길이다.

그리고 길가에는 으름꽃이 계속 이어진다.

 

 

아마도 청보리일 듯 한데 눈이 시원한 풍경이다.

 

 

실상사를 구경하러 나온 사람도 꽤 많았다.

 

 

실상사가 화재로 없어져서 실상사지로 불리다가

최근에야 복원되고 있다고 하는데 건물 두채가 보였다.

 

 

인장바위......내변산 입구에서 보면 코끼리를 닮았다 하여 코끼리 바위라고 불린다고 한다.

 

 

첫번째 다리인 봉래교를 건넌다.

 

 

오늘의 주인공은 연녹색 나무들의 새싹과 봉래구곡의 맑은 물인 것 같다.

 

 

봉래구곡이라고 각자가 새겨진 넓다란 바위도 구경해본다.

 

 

넉넉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

어느 분은 유모차 끌고 가시던데......ㅎㅎ

 

 

세번째 다리인 미선나무 다리를 건너 직소보를 만나러간다.

 

 

계곡이 너무나도 멋지다....그런데 계곡 출입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서 금지하고 있다.

 

 

오늘 파란하늘이라서 물색 또한 파란게 여간 좋은게 아닌다.

 

 

직소보에 난 멋스러운 나무 데크를 조금 땡겨본다.

 

 

물에 드리워진 산들의 반영 사진도 한번 담아보고...

 

 

 

물, 바위, 새싹들...3종의 어울림이 더 없이 아름답다.

 

 

선녀탕

 

 

물빛이 예술이다.

 

 

오늘 산행 구간중 하일라이트 구간인 직소폭포

 

 

산책로 양쪽에도 노랑붓꽃이 만발해서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자꾸만 시간을 끌었더니 이제는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계곡과 함께 걷는 이 구간의 산길....너무나도 좋다.

 

 

 

재백이다리를 건너 재백이 고개로 오른다.

이제서야 산행하는 느낌이 살짝 들기 시작한다.

 

 

진달래는 철쭉에 자리를 내어주고....

 

 

재백이고개에 올라서서 내변산을 바라본다.

내변산이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골이 무척이나 깊고, 많다.

예전에 지리산 청학동에 살던 사람들이 내변산으로 옮겨왔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저기 어딘가에 청학동이 있을 것만 같다.

 

 

내변산 관음봉

 

 

방금 지나온 직소보가 보인다.

 

 

관음봉으로 오르는 잠깐의 오르막

 

 

화사한 복사꽃

 

 

저기 해무가 낀 섬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신비한 느낌이 든다.

 

 

저 곳이 젓갈로 유명한 곰소일 듯 하다.

 

 

내소사

 

 

관음봉

 

 

내소사로 가는 내림길에서 다리가 풀려서 후덜덜 거리며 내림한다.

 

 

내소사 경내에 들어서서 대장금을 찍었다는 연못을 구경한다.

누군가 연못 안에 노랑붓꽃이 많다고 올려놓았던데 잎사귀가 긴 것이

아마도 노랑꽃창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겹복사꽃인가?

화사함의 극치다.

 

 

이번에 자목련의 향기가 이렇게 진한 것임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조용한 사찰인 내소사가 오늘은 관람객들로 넘쳐나서 재빨리 내소사를 벗어난다.

 

 

석탄일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전나무 숲 양 옆으로도 언뜻 언뜻 노랑붓꽃이 보인다.

철퍽 업드러서 사진에 담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미 많은 노랑붓꽃을 보았기에 욕심을 거두고 귀경길에 오른다.

주차장으로 가니 301번 버스가 보여서 탑승하니 바로 출발한다.

오늘 교통편의 연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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