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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수암봉(2015.02.28)

 

 

수리산 수암봉(398m)

1. 산행일시 : 2015.02.28

2. 산행코스 : 병목안삼거리 - 계곡 - 수암봉 - 제3삼림욕장

3. 교  통 편 : 안양역 1번출구 - 안양4동 역전우체국에서 15번 버스 - 병목안삼거리 하차(10. 11-3, 15, 15-2번버스) - 10-15분 소요

4. 산행거리 : 약 3km

5. 산행동행 : 혼자

6. 사진장비 : 소니 rx100 

7. 후       기 : 예쁜 꽃을 보고 싶어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가고 싶은 곳....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에 치이기에 가고 싶지 않은 곳.

                    항상 가기전에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그래서 천마산을 갈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사람이 많아도 한번 가보자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기대했던 꽃들은 추위로 인해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야위어 있었으며, 꽃봉우리를 활짝 벌리고 있는 아이도 물론 만나지 못했다.

                    낙엽 밑에 간신히 몸을 의지하고 있어서 다음주 주말 이후에나 되어야 제대로 된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병목안삼거리에서 하차 후 병목안공원을 잠시 구경해본다. 

병목안공원을 나와서 아스파트길을 따라 오른다.

 

돌석도예공원.....여수의 돌팍님이 생각나고......ㅋㅋ

 

예쁜 쉼터도 지난다....작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수리산 성지....여기까지 아스팔트길을 1.2km쯤 걸어올랐다.

 

제대로 왔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주차장을 오르는데 커다란 카메라를 목에 주렁주렁 맨 한 무리(약 20명)의 야생화 동호회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다.....떼지어 다니면서 귀한 꽃들을 사진에 담는답시고 무자비하게 밟아서 군락지를 초토화시키는 주범들이다.

 

예쁜 꽃들과 숨박꼭질 놀이를 즐기다가 아무래도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 수암봉에 오르기로 한다.

 

수암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어엿한 슬기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본 시가지가 한 눈에 조망이 되고...

 

수암봉 정상은 막걸리 파시는 분이 지키고 계시고..

 

정상석을 담은 후 조망데크로 가서 잠시 조망을 즐기면서 숨을 고른다.

 

저기 외곽순환도로 밑을 걸어서 왔는데 수암봉 정상에서 조망이 된다.

 

수암봉 조망데크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몇년 후에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소나무라서 잠시 눈길을 주어본다.

 

산본쪽으로 잠시 내려가서 꽃들과 눈인사를 한 후 병목안공원쪽으로 본격적인 하산을 하기로 한다.

 

이런 계단을 내려서면

 

이렇게 걷기좋은 길이 이어지는데 아쉽게도 10여분 정도만 내림하면 끝이 난다.

 

하산 끝.....여기서 너무 일찍 내려와서 다시 올라서 다른 계곡도 한번 들러볼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귀가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버들강아지가 눈에 보여서 한장 담아보았다.

 

병목안삼거리에서 15분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서 하차 후 짬뽕 한그릇 후르륵 하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