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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해명산-낙가산(2014.12.21)

 

 

해명산-낙가산(2014.12.21)

1. 산행일시 : 2014.12.21(일)

2.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보문사

3. 산행거리 : 약 6.2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30분

5. 산행동행 : 혼자

6. 사진장비 : 6d + 24-105mm

7. 산행후기 : 매년 년말쯤 되면 한번은 연례행사처럼 가는 그 곳....해명산,

                   상봉산까지 갔다가 떨어지는 낙조까지 보고 오곤 했다.

                   오늘도 나만의 송년산행으로 휑하니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투명하고 맑은 날씨였고 전득이 고개에서 약 1시간 정도 산행할 때 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눈을 꽤나 오랫동안 맞았다.

                   오늘 일몰이 없을 것 같아서 상봉산은 패스하고 낙가산에서 바로 보문사로 떨어지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헐~~이게 웬일

                   날씨가 갠다....일몰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일몰을 보려면 거의 두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집으로 향한다.

 

 

외포리에 도착하니 썰물이 꽤나 빠졌다.

 

이렇게 많은 물이 빠진건 처음 본다.....이작도의 풀등 같은 느낌을 살짝 준다.

 

배가 서서히 180도로 회전하더니 이제 강화도를 떠나서 석모도로 향한다.

 

배를 타고 오고 가면서 갈매기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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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에 도착했는데 이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바닷물이 심하게 빠졌다.

 

석모도에 도착해서 보문사행 버스를 타니 바로 출발한다.

오늘 교통편의 연계성이 훌륭하다.....ㅎㅎ

전득이고개에서 내려서 이쪽 저쪽 사진을 담아본다.

 

해명산 이정표

 

이 의자바위에 도착하면 조망이 틔이기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멋진 조망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 시작점인 전득이고개도 내려다 보인다.

 

강화도와 교동도를 이은 다리도 보이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기 위해 작업중인 다리의 모습도 보인다.

저 다리가 완성되면 석모도는 섬이 아닌 육지의 일부가 될 것이다.

 

아침에 나올 때 혹시 몰라서 아이젠을 챙겨나왔는데 눈이 아닌 얼음이 얇게 얼어있어서

무척이나 미끄러운 길이 이어져서 아이젠 챙기기를 정말 잘 했다.

 

석모도는 다른 섬들과 달리 논이 무척이나 많은 섬이다.

 

저기 해명산 정상이 보이고...앞서가는 산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관광버스 두대가 배에 올라탔는데 모두 산행을 하는 산객들이었다.

그 분들을 먼저 보내고 나는 뒤에서 천천히 출발했는데 조금 가다보니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물이 빠지자 섬안의 섬 두개가 들어난다.

 

나목들..

 

날씨 따뜻한 봄에 오면 여기 앉아서 하염없이 멍때리며 푸른 들녁을 바라보고프다.

 

반짝이는 억새가 아직도 홀씨를 잘 간직하고 있다.

 

보기좋은 해송들...

 

조망 좋은 곳

 

연신 석모도로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배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해송을 많이 담아본다.

 

 

서서히 잿빛 구름이 파란하늘을 밀어내고 있다.

 

 

호수같이 이렇게 잔잔한 바다는 처음본다.

 

검문소 바위....차례 차례 한사람씩 통과해야 한다.....ㅎㅎ

 

유일한 바위구간이 눈 앞에 다가왔다는 것은 해명산이 곧 눈 앞이라는 증거다.

 

 

아직도 내 뒤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심을 알 수 있었다.

 

못다핀 꽃 두송이....추위로 사그라져 버렸다.

 

점차 세력을 넓혀가는 먹구름이 파란하늘을 뒤덮여 버려서 금방이라도 눈이 올 듯 하다.

 

드디어 해명산 정상에 도착했다.....인증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걷는다.

 

걸어온 길도 다시 조망해보고...

 

오늘은 추위 탓에 주인없는 의자가 쓸쓸해 보인다.

 

눈이 내려서 뿌옇게 변해 버린 풍경

 

억새의 또 다른 변신(?)

 

흰눈에 덮힌 악어도 만난다.

 

해명산-낙가산 산행중 가장 조망이 좋은 봉우리

 

여기도 멍때리기 좋은 곳..

 

소리없이 소복소복 쌓이는 산사의 모습

 

마을 공동묘지에서 바라 본 풍경

 

눈썹바위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상봉산

 

빈배 두척이 조류에 밀려 이리저리 떠밀려 다닌다.

 

들어오는 배를 기다리는 선착장의 풍경

 

석모도로 들어오는 저 배를 타고 오늘 나만의 송년산행을 무사히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