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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형제봉-청계산-부용산-하계산 산행(2014.11.23)

 

 

형제봉-청계산-부용산-하계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4.11.23(일), 날씨 : 흐림

2. 산행코스 : 국수역 - 형제봉 - 청계산 - 형제봉  - 부용산 - 하계산 - 양수역

3. 산행거리 : 13km

4. 머문시간 : 6시간 35분

5. 사진장비 : 소니 RX100

6. 산행후기 : 지난주에 이어서 선유도 백패킹을 노렸으나, 날씨로 인해 금요일 오후에 취소를 하고나니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하다.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백패킹할 대상지 중 하나였던 부용산이 생각이 나서 백패킹지로 적당한지 확인도 할 겸 해서

                    청계산과 연계산행을 하게 되었다.

 

                    국수역을 들머리로 하고 양수역을 날머리로 하면 교통편이 편리한 점도 산행지로 낙점을 받는데 한 몫 했다.

                    그러나 개떡(?) 같은 날씨로 인해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또 주위 산세가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걷다가

                    청계산에서 하산 할 때쯤 겨우 시야가 조금 트이기 시작했다.

                    혼자서 오롯이 걷기 좋은 코스라서 언제 시간이 나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산행을 마칠무렵 맞은 편의 산들과 산마루금이 또 눈에 밟히던데 고래산과 문안산이라고 한다.

                    그 곳도 조만간 가야될 것 같다.

 

오늘 걸은 궤적

 

 

용산에서 7시 34분 용문발 중앙선 기차를 타고 국수역으로 고고씽...

국수역까지 1시간 10분 걸린다고 하던데 10여분 더 지연되었다.

 

오늘은 국수역에서 내려서 두 정거장 전인 양수역까지 걷는 셈이다.

 

국수역에 내렸으니 국수 한그릇 하고 가야겠다.

 

국수역에 내려서 왼쪽으로 나오면 청계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딱~~하니 보인다.

 

조금 걷다 굴다리가 나오고 이 곳을 관통해야 한다.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이 이정목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신촌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본격적인 들머리

 

형제봉까지의 길은 비교적 걷기 수월한 착한길이다.

 

 

약수터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살짝 맛을 보는데 수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오늘 날씨가 흐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낙엽위에도 물기가 서려있다.

 

오늘 오전은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어째 갈수록 안개가 짙어져간다.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선보인다.

 

소나무를 자세히 보니 솔이 끝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다.

 

오늘 첫번째 봉우리인 형제봉에 도착해서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오늘 인증사진은 모두 타이머를 이용해서 담았다.

 

 형제봉의 조망이 꽤 좋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뭐가 보여야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을 한텐데....ㅠㅠ

 

가파른 길을 한동안 쭈욱~~내려가다가 다시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야 한다.

청계산을 갔다가 다시 형제봉으로 와야하기에 청계산으로 가면서 괜히 왔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해가 조금 나더니 안개가 살짝 걷히고 산봉우리가 언뜻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 형제봉인줄 알았는데 형제봉은 이 봉우리 뒤에 따로 있어서 보이질 않았다.

 

조망은 이게 다~~~오늘 괜히 산행에 나섰다는 생각이 강하게든다.

저기 어디에 마테호른이라는 용문산 백운봉이 있을 것이다.

 

형제봉까지는 그래도 같은 페이스로 걷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부용산부터는 거의 산객들이 없었다.

 

형제봉 거의 다 내려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부용산으로 향한다.

 

파란하늘이 나올 듯 말 듯 약올린다.

연 2주째 주말 날씨가 별로인데 이번주 주말에는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부용산 정상 바로 전

 

부용산 정상이 넓찍한 헬기장이다.

역시 비박지로 꽤 괜찮아 보인다.

 

부용산 정상석 인증

 

저 멀리 청계산이 우뚝 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조금만 더 하늘이 열려준다면 좋을텐데...근데 이게 다였다.

 

여기서 보는 두물머리 풍경이 좋은 것 같았는데 하나도 뵈는게 없다.

 

부용산에서 또 한참을 걷다보니 하계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하계산이 이 곳 못미쳐서 있던데 이정표가 잘못된 것 같다.

 

하계산 정상석 인증

 

산그리메가 오늘 이게 제일 잘 보이는 거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오고 싶어진다.

 

참나무인지 모르겠는데 나무 밑둥에 비닐을 씌여놓은게 눈에 확~~들어온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하기 위해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이정표를 따라서 이 곳으로 내려오니 양수역이 나온다.

 

무슨 갤러리라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