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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숨은벽 단풍은 어디까지 왔나?(2014.10.12)

 

 

북한산 숨은벽 단풍 산행

1. 산행일시 : 2014.10.12(일),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숨은벽 - 위문 - 북한산 대피소 - 북한산성 입구

3. 산행거리 : 9km

4. 머문시간 : 6시간 15분

5. 산행동행 : 홀로

6. 사진장비 : 갤럭시3

7. 산행후기 : 2주후 쯤 숨은벽 단풍을 보러갈 생각으로 숨은벽 단풍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겸 해서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똑딱아 하나 챙겨넣고 갔는데 아뿔싸~~메모리카드가 없다. 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힘든 오르막을 올라서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돌리며 숨은벽 주위를 보니 헐~~이었다.

                    벌써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여지껏 봐 왔던 단풍중에 최고의 숨은벽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봄꽃부터 예년에 비해 이르게 피더니 단풍마저 이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오늘 산행의 시발점인 국사당

 

오랜만의 제대로 된 산행이라서 그런지 호흡이 가출해서 되돌아 올 생각을 않는다.

 

연리지 비스무레.....ㅎㅎ

 

헐~~북한산에서 단풍을 만나리락는 생각지 못했는데...올해 단풍 역시 예년에 비해 빠른듯 하다.

그런데 상태는 말라비틀어져서 예쁘지 않았다.

 

멀리 오봉이며 만장봉이 선명히 눈에 들어오는게 오늘 역시 조망이 좋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숨은벽 쪽을 바라보니 제법 단풍이 들었다.

 

고도를 조금 더 높이니 단풍이 절정기에 들어섰다.

작년에는 20일경이 좋았었는데....헐...

2, 3일 후가 숨은벽 단풍의 절정이 될 듯 하다.

 

정상에서 여러갈래로 가지를 친 능선 마다 단풍의 물결이 인다.

 

여지껏 봐 왔던 숨은벽 단풍중 최고의 단풍을 볼 수 있었다.

다음주쯤이 절정일 줄 알았는데 올해 단풍도 꽤나 이른 것 같다.

 

똑딱이를 챙겨왔는데 메모리 카드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담는데 빛이 들어오는 거에 속수 무책이다.

 

제대로 된 단풍을 만나다.

 

dslr을 가져 왔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

 

단풍은 붉은 색이 아름답지만 때론 노란색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울 때가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북한산 바위마다 바위꾼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숨은벽 못미쳐 계곡으로 빠지자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붉은 색의 단풍도 예쁘지만 이렇게 붉은 색과 푸른 색이 섞여 있는게 나는 더 좋다.

 

하늘은 파랗고, 단풍은 붉으니 산행하기 참 좋은 날이다.

 

파랑새 바위로 가는 능선의 단풍이 멋지다....숨은벽 단풍의 최고로 상태 좋은 날이 이날일 듯 하다.

 

V계곡을 오르다 힘이 들면 멈춰서서 하늘을 보곤 한다.

 

발 두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백운대로 가는 길에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에 끝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V계곡에는 햇살이 잘 들지 않아서 단풍이 아직일 것 같았는데 이렇듯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다.

 

 

계곡의 오르막 끝이 보인다.....끙...

 

숨은벽 정상에서 사람들이 많은지 말소리가 들리곤 한다.

 

오늘은 혼자 왔으니 급할 것 하나 없어서 단풍 구경을 해가면서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긴다.

 

인수봉에도 바위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만경대에도 릿지꾼들의 모습이 보였다.

 

위문에 많이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쉬지 않고 바로 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하산하다가 백운대를 조망해본다.

 

 

 

 

 

백운대에서 조금 내려와서 노적봉으로 가는 입구 중간의 바위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단풍도 감상해 본다.

 

노적봉에도 릿지꾼들과 바위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날씨 한번 기가 막히게 좋다.

 

북한산을 찾은 사람들도 무지 많다.

 

 

 

이 구간에는 계단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네...

 

노적봉에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인다.

 

북한산 대피소로 가는 길에 단풍이 절정을 조금 넘어선 듯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만경대에도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마치 졸라맨 처럼.....ㅋㅋ

 

북한산 대피소로 가는 길가에도 예쁜 단풍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북한산 대피소

 

가운데 나무가 단풍이 들면 장관인데 아직 좀 이른 듯 하다.

 

봉성암으로 내려서는 계곡에도 단풍나무가 많아서 북한산 단풍구경시 빼놓지 않는 코스다.

 

 

 

 

 

 

이 곳부터 태고사까지의 구간은 내가 좋아하는 구간이다.

 

이쪽은 아직 단풍이 조금 이르다.

 

 

오늘은 단풍대신 청사초롱이 이쁘다.

 

새로 복원된 산영루 정자인데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풍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으신 분들은 길까지 막고 사진 담느라 정신을 못차리신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단풍

 

중성문의 단풍은 아직도 푸르빛이 많이 남아 있다.

 

원효봉

 

오늘도 북한산을 찾으면 늘 그렇듯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