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6코스
1. 일시 : 2014.10.09(목) 날씨 : 맑음
2. 코스 : 창후리여객터미널 - 망월돈대 - 계룡돈대 - 용두레마을 - 덕산산림욕장 - 외포여객터미널
3. 거리 : 13.5km
4. 시간 : 약 6시간
5. 동행 : 집사람 + 막내
6. 사진 : 갤럭시3
7. 후기 : 가벼운 여행삼아 나들길을 걷자고 하니 웬일인지 다들 OK를 한다. 물론 막내한테는 맛있는 식사를 사준다는 전제가 붙었지만...
송정에서 강화로 가는 길은 막혀서 1시간이 더 걸렸는데 그 덕분에 거의 12시쯤부터 길을 걷기 시작하여 가장 더울때 그늘도 없는 길을 걸어서
결국 사서 고생을 한 셈이 되었다.
그래도 모처럼 함께한 가족 나들이라서 기분은 좋았고, 다음에 또 간다는 대답을 들어서 가족과 함께 움직이는 기회를 더 자주 갖어야겠다.
강화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시에 출발하는 32번 버스를 이용해서 창후리 여객터미널에 하차하여 화장실 앞에서 출발하는 이정표를 확인한 후 출발한다.
햇빛이 가을답지 않게 강하게 내려쬐고, 한 동안은 제방을 걷는 길이어서 그늘이 없어서 고생을 좀 해야했다.
지금은 썰물때라서 바닥이 풀등처럼 들어났다.
한동안 아무 표시 없는 뚝방 길을 걷다 보니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곳이 나온다.
정면에 우뚝솟은 별립산....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하는 산이다.
저 멀리 최근 개통한 교동대교가 보인다.
낚시 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이런 구석에까지 낚시를 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웠다.
강화나들길 16코스의 다른 이름이 서해황금들녁길이다.
강화도에서 가장 넓은 들녁이라서 황금들녁길이라는 다른 이름이 붙었는데 명실상부한 모습이다.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양산을 쓰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야했다.
요즘 낮의 기온은 가을날씨가 아니라 여름날씨에 가까운 것 같다.
넓은 갯벌에 배 한척이 덩그라니....저 배는 고장이 나서 못움직이는 것일까?
나들길 16코스를 걷다보면 망월돈대와 계룡돈대의 두개의 돈대를 만나게 된다.
그 첫번째로 망원돈대인데 최근에 보수공사를 했는지 시멘트로 덕지 덕지 칠해져서 별 볼품이 없었다.
망월돈대에 비해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춘 계룡돈대
계룡돈대 안으로 들어가서 그늘을 찾아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쉬어간다.
한가로운 바닷가 풍경이다.....가끔씩 갯골에 메어진 그물이 눈에 들어온다.
용두레 마을로 가기 전에 이처럼 쉬기 좋은 그네가 있다.
이제 뜨거운 햇살을 피해 용두레 마을을 통과한다.
용두레 마을은 농촌 체험마을이라서 이런 시설들이 많이 보였다.
때마침 한무리의 어린 학생들이 체험을 하고 버스에 올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체험학습장 어느 한 곳에 그려진 예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용두레 마을을 빙~~에둘러서 돌아오니 황청저수지가 보인다.
이 곳에서 덕산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서 한참이나 헤매다가 길에서 만난 동네 어르신께 여쭤봐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곳의 이정표를 다시 설치해주는게 시급해 보였다.
겨우 저 이정표를 찾았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관리하는게 한심해 보였다.
덕산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이어서 땀이 좀 났다.
덕산산림욕장은 5코스와 겹치는 구간이다.....10월 5일 왔을 때 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한참동안 숲길을 걸어서 도착한 굿당
굿당에서 외포리 마을로 떨어지는 하산길
저녁으로는 싱싱한 왕새우 소금구이와 전어회와 해물칼국수로 가을의 맛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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