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통영

통영 가족여행 - 3일차(2014.06.07)

 

소매물도 마지막날(6.7)

일정 : 소매물도 - 최가네밀면(점심) - 통영CGV - 남부터미널

후기 : 소매물도 가는 배편을 아무래도 현장에서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인터넷 예매를 하고 6시 조금 지나서 갔는데

          벌써 줄을 나래비로 서 있었다. 나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한사람 처리하는데 5분 이상이 걸려서 도대체 배시간인 7시까지 배표를 교환하지 못할 것

          같은 초조함에 발을 동동구르게 되었다.

          결국 표를 교환하는 사람이 2명이 더 늘어나서 가까스로 10분전에 표를 교환하고 충무김밥 4인분을 구매해서 바람과 같이 잽싸게 배에 올랐다.

          연휴를 맞이하여 소매물도를 찾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였고, 나중에 소매물도에 도착하니 거제도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장난이 아니었다.

          물때를 잘 맞춰서 들어온 덕분에 등대섬에서 한참이나 머물수 있었고, 아이들도 다리는 힘들었지만 경치는 정말 멋지다고 한다.

          그래도 다시 오고픈 마음은 없다고 한다.....ㅎㅎ

 

          등대에서 내려오는데 앞서가시던 분이 가을에도 멋지냐고 물어보셔서 가을이면 온통 흰 남구절초 뒤덮여서 멋지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때 다시 한번

          와 보고 싶다면서 봄에 와도 동백꽃이 멋질 것 같다고 하셔서 동백을 보시려면 매물도로 가시라고 추천해 드렸다.

          소매물도를 몇 번이나 와 봤을까? 아마도 대여섯번은 더 와봤을 것 같다.

          내게 소매물도가 언제 가장 좋냐고 물어보면 어느해 겨울에 무섭게 추웠던 겨울날에 소매물도를 찾았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말하겠다.

          그 날 소매물도를 찾았던 사람은 모두 두세명 정도였고, 겨울 바다의 매력에 푹~~빠졌던 날이었다.

 

 

소매물도 가는 배 안에서 심심해서 사진놀이를 해본다

 

오늘은 그래도 파란 하늘이 가끔씩 보이기도 한다.

통영에 내려온 날 중 가장 날씨가 좋다.

 

소매물도항은 지금 개발중으로 여간 복잡한게 아니었다.

 

꽃양귀비가 한창이고...

 

소매물도의 명물인 개들....개팔자가 상팔자...ㅋㅋ

 

산허리 한 부분 전체가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꽤나 가파른 길이엇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선선한 아침이어도 땀이 삐질삐질난다.

 

망태봉에서 소매물도를 보기위해 옆길로 새지않고 역사관으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

 

바로 이 장면.....ㅎㅎ

처음 왔을 때 이 풍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지나서 보여준 셈이다.

 

 

연휴라서 소매물도 찾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쪽은 자꾸 무너져가는 것 같다.

 

뿌연 연무가 끼어서 가까이서도 등대섬이 뚜렷이 보이지를 않는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이어서 관광객들은 계속 이어지고...

 

 

등대섬의 뾰족한 등대만이 살짝 보인다.

 

 

 

오늘 소매물도를 찾은 사람들중 여성분이 2/3정도 인 것 같다.

 

 

딱 시간맞춰서 열목개도 열려주고...

 

오가는 사람들의 긴 행렬을 담아본다.

 

 

등대섬안의 선착장

 

 

가을, 이 곳에 흰 남구절초가 가득할 때 다시 한번 오고 싶다.

 

 

등대로 오르면서 뒤돌아 소매물도를 담아본다.

오른쪽의 거북이(?)의 흔적이 뚜렷하다.

 

 

등대섬에서 한참동안 사진담다가 보니 열목개가 서서히 닫히기 시작한다.

 

깻까치수영

 

이제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가기위해 소매물도로 오른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곡(?)소리를......ㅎㅎ

 

남매바위가 있는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더니 아이들 운동화가 많이 미끄러워서 고생을 좀 했다.

 

12시 30분발 배를 타려고 다시 항구로 다시 되돌아오니 배가 벌써 들어오고 있었다.

 

통영항에 도착해서 최가네밀면집을 찾아서 시원한 물밀면으로 더위와 갈증을 날려버리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는데

버스표가 없어서 4시간 이후에나 있어서 8시 10분 표를 구매하고 통영 CGV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 저녁식사를 한 후 차에 올라 귀가를 했다.

'국내 여행 > 통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피랑(2019.11.14)  (0) 2019.11.17
통영 가족여행 - 2일차(2014.06.06)  (0) 2014.06.08
통영 가족여행 - 1일차(2014.06.05)  (0) 2014.06.08
통영 2일차(2012.06.17) - 동피랑  (0) 2012.06.18
통영 1일차(2012.06.16)  (0)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