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2014.05.24)

 

 

지리산 노고단 산행

1. 산행일시 : 2014.05.24(토), 날씨 : 맑으나 연무

2. 산행코스 : 성삼재(10:30) - 노고단 대피소(11:29) - 노고단(12:43) - 돼지령 - 임걸령 직전 - 성삼재(17:30)

3. 머문시간 : 약 7시간

4. 산행동행 : 레테님, 수가님, 샷마스타님

5. 사진장비 : 니콘 D7000 + 16-85VR

6. 산행후기 : 오랜만에 자드락길 트레킹 코스에 나서기로 하고 4명이 함께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보고싶은 꽃이 있어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코스를 변경하자고 했더니 다들 콜~~을 외치신다.

                    샷님의 운전거리가 늘어나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어찌됐건 출발하는데 5월 22일의 노고단 풍경을 보니 봄기운이 너무 미약한 것

                    같아서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살짝 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성삼재에 도착해서 노고단 대피소로 오르는 숲은 이미 봄기운운 충만하여 푸르고 맑은 녹음을 보여주어서 이내 걱정거리가

                    해소되었다. 지리산 종주시 매번 노고단은 이른 새벽 스쳐지나갔기에 노고단 정상의 구경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리산 하면 종주길이 우선이고, 대표적인 상징이어서 노고단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원하게 뻗은 능선의 아름다움이

                    소백산에 비길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보고싶었던 꽃도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생각 이상으로 풍성하였고 세곳에서나 만났다. 다른 여러가지 야생화와 걷기 좋은 산책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고, 저녁 식사로 만난 음식까지 더하니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ㅎ

 

 

눈부신 초록의 숲으로 스며들어간다.

 

노고단 대피소로 올라가는 양쪽 길가에 활짝핀 철쭉은 말없이 반겨주고..

 

저 멀리 노고단의 송신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단을 피해서 조금 더 돌아가는 길을 택하니 이리 보기 좋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꽤 경사진 오르막을 한 동안은 열심히 오른다.

 

이윽고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다.

 

대피소에서 노고단 정상으로 오르는 돌계단.....오늘 산행코스중 제일 힘든 코스였던 것 같다.

 

 

능선에 닿자 시원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몸을 감싼다.

 

민들레 홀씨와 소녀....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톱 모델보다 훨씬 아름다운 소녀가 인기 만점이었다.

 

노고단에 펼쳐진 능선이 소백산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능선의 아름다움에 수가님은 푸욱~~빠지셨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능선이다.

 

"좋~다, 좋~다"를 외치시는 오늘 오신 분들은 다음주에는 소백산의 능선을 구경하러 가실 듯 하다.

 

송전탑 뒤로 지리산 서북능선이 조망된다.....작년에 종주하면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긴 곳이다.

 

지리산 종주시 노고단은 이른 새벽에 지나쳐 갔기에 노고단 정상에 갈 수 없었기에

노고단 정상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폭의 그림..

 

레테님이 보내주신 사진

 

이제 노고단 정상이 보인다.

 

 

 

 

레테님이 보내주신 사진

 

레테님의 묵밥과 수가님의 영양밥으로 배가 터지게 점심 식사를 마친다.

 

반야의 엉덩이 골이 희미하게나마 보이고...

 

노고단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다가 임걸령을 가기위해 노고단을 내려선다.

 

 

 

 

 

임걸령으로 가는 길은 완전 숲길이었고, 철쭉이 막 절정기를 지나치고 있었다.

 

수 많은 철쭉들을 만난다.

 

 

 

 

 

큰애기나리

 

 

임걸령 바로 직전에서 서울 올라갈 시간이 되어서 되돌아 나오기 시작한다.

 

반야봉을 다시 한번 조망해보고...

 

민들레와 점나도나물

 

오늘의 만족스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