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등대길
1. 일 시 : 2013.11.02(토), 날씨 : 맑음
2. 교 통 편 : 서울고속버스터미널(23:30) - 통영종합버스터미널(3:50) - 200번버스(05:20) -서호시장 하차 - 통영(07:00) - 소매물도(08:20)
3. 코 스 : 선착장 - 남매바위 - 분교 - 관세역사관 - 망태봉 - 열목개 - 선착장
4. 사진장비 : 니콘 D7000 + 16-85VR
5. 후 기 : 소매물도 등대섬의 남구절초가 궁금해서 다시 찾아와 본다. 그리고 비진도 산호길을 걷기위해 심야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향한다.
1타 2피를 노렸으나 등대섬의 남구절초를 못봐서 결과론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둔다.
올해 남구절초 시기가 조금 빨랐던 것 같다....내년에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찾아와 봐야 할 듯 하다.
통영의 첫번째 일정은 아침식사로 시작한다.
원조시락국집에 들러서 따스한 시락국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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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인 서호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쳐 흐른다.
원래 계획은 비진도로 먼저 가서 산호길을 걷고나서 소매물도 등대길을 걷을 계획이었다.
물때까지 딱 맞춘 일정이었다.
그러나 표를 구입할 때 배 표가 매진되면 비진도에서 소매물도로 갈 수가 없다고 해서 일정을 바꿔서 소매물도로 먼저 들어갔다.
비록 열목개 열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등대섬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리고 매표를 구매한 후 개찰구로 가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려서 셔터가 가끔 눌려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바꿔야 될 때가 된 듯 하다.....ㅎㅎ
배안에서 한참이나 떠오른 해를 구경해본다.
가익도...보는 각도에서 여러개의 섬으로 보이기도 하고
하나의 섬으로도 보여서 소매물도의 오륙도라고도 한다
1시간 20여분을 달려서 드디어 소매물도에 도착한다.
남매바위 방향으로 가면서 내린 선착장을 내려다본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싱싱한 남구절초를 만난다.
오늘 소매물도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가익도와 갈매기
털머위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 동안 걷기좋은 길이 이어지고..
남매바위...헤어졌다가 성장해서 만난 쌍둥이 남매가 오누이 사이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져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는 순간에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벼락이 떨어져 두 남녀가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애잔한 전설이 내려온다.
이 바위 밑으로 3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이 만한 바위 하나가 더 있다....대매물도로 가면서 남매바위를 담아볼 생각이다.
매물도
분교로 가는 길에 선착장이 잘 조망이 되고 하늘의 구름도 멋지다.
소매물도에도 동백나무가 꽤나 많다.
동백꽃 피는 계절에도 소매물도는 매력적인 섬이다.
작년에 왔을 때 조망대가 없었는데 그 새 새로 생긴 모양이다.
얼마전 공사했다고 하던데 조망대를 새로 만들었나 보다.
소매물도 관세역사관
망태봉에서 내려다 본 등대섬
등대섬 맞은 편의 대매물도
등대섬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가 여러 곳에 설치되었다.
등대섬을 배경으로 남구절초를 담아본다.
설정샷도 한장 담아보고..
등대섬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열목개로 내려간다.
촘촘한 구름이 예뻐서 담아본다.
서서히 열목개가 열리고 있었다.
개 한마리가 마치 해수욕을 즐기는 듯 밀물을 따라 큰소리로 짖고 있었다.
바위 사이에 큰 굴이 있는데 한번 들어가 봤으면 좋겠지만 물이 빠지지 않아서 들어갈 수 없었다.
열목개가 열리길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여인과 그 여인을 마치 주인처럼 따르는 개 한마리
11시 40분에 길이 열리면 등대섬으로 올라서 10여분 정도 머무를까 했는데
11시 50분이 더 지나서야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비진도로 갈 배를 12시 35분에 타야 하기에 등대섬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되돌아간다.
이제 열목개가 열리기 시작하니 서서히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성질 급한 첫번째 팀이 걸어가기 시작한다.
첫번째 팀이 성공리에 들어가니 두번째 팀이 출발한다.
이제 나머지 사람들이 뒤따르기 시작한다.
나도 살짝 들어가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뒤돌아 나온다.
아직도 느긋하게 길이 열리길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되자 물밀듯이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바다 백리길 중 해품길이 있는 대매물도...다음에는 저 곳에 가고싶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망태봉을 올려다 본다.
사진 담기에는 그만인 곳..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이 곳에 등대길 게이트가 또 있었다.
요 넘중에 한 놈이 그 바닷가에 있던 놈 같았다.
대매물도로 가면서 남매바위를 담아본다....이렇게 배를 타고 가면서 봐야 남매바위가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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